목회서신 마흔 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그 놀라운 은혜가 성광교회 교우님들에게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모여 성탄축하와 감사로 예배를 드려야 하지만 코로나19의 놀라운 기세에 각자 처소에서 주의 오심을 기뻐해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이 아쉬움이 주님의 이 땅에 오심보다 클 수는 없습니다. 이 서신은 성도님들께 성탄절이 지나서야 도착하겠지만, 편지를 쓰는 지금 시공을 초월하신 그 놀라운 은혜를 생각하며 성도님들께 성탄 축하인사를 보냅니다.

가장 어두울 때에 빛이 더욱 빛나고, 가장 추울 때에 아랫목이 그리운 것처럼 예수님의 오심이 이처럼 기쁘고 감사한 것은 세상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 성탄과 함께 신년예배 또한 성전에서 예배모임이 어렵습니다. 추운 겨울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금 그 마음이 커지고 그리워집니다. 이번 주에는 성도님들의 마음을 담아서 원효1동에 있는 어려운 가정들에게 떡국떡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나라가 어려우니 더욱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운 겨울을 나는데, 성도님들이 계셔서 작은 정성을 귀하게 나누기로 했습니다. 성탄의 기쁨이 잘 나눠지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중고등부를 섬기주시던 박승지 목사님께서는 군목으로 부임해야 하기에 이번 주 사임을 하십니다. 새로 오시는 문진민 전도사님께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서 섬겨주실 것입니다. 학생들과 직접 인사를 못해서 두분께서 함께 아이들과 인사를 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교우들의 기쁜 소식중에 오현태집사님(남창숙권사님)의 딸 오보람양이 영국의 보험계리사 15개 과정에 최종합격했습니다. 한국에서도 힘든 것을 영국에서 합격을 했으니, 대단한 일입니다. 우울했던 시국 금메달처럼 참 기쁜 일입니다.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1독을 목표로 함께 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통독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작은 선물은 준비했습니다. 말씀속에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며 함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우리에게 큰 기쁨입니다.

2020년 12월21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