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 서른 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려고, 모든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영생은 곧 한 분이신 참 하나님과 아버지께서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17:2~3, 쉬운 성경)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편지를 받고, 편지를 읽는 성광의 교우들과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요즘 가을하늘이 얼마나 높고 맑은지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도님들께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을을 누리고 있으신지 궁금해집니다. 코로나는 여전하고, 물가의 고공행진과 전쟁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이 우리에게 산적해 있어서 그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가을의 맑은 하늘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루에 5분을 하늘을 바라보면 악해지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상황이 좋아서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봐서 시간의 여유를 만들고, 하늘을 봐서 상황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성도의 생활방식입니다.

지금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처럼의 가을비에 곡식과 열매에 대한 염려가 생기는 것을 보면 저도 이제 나이가 드는 모양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완연한 가을이 되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겠지요. 교회는 내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년을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구역장, 권찰님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고자 합니다. 3년 멈춰있던 구역모임을 생각하면서 성도가 성도를 서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 주시는 교우들에게 감사와 격려,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일진데, 그렇지 못해서 마음이 쓰입니다. 교회를 위해서 애쓰는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차 한 잔의 격려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애쓰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임선묵전도사님이 가시고, 오늘 박지명전도사님이 오셨습니다. 청년부와 아동부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동부는 교역자가 자주 바뀌는 바람에 아이들이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전도사님께서 함께 하셔서 아이들에게 안정감이 생기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입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강건하소서.

2022년 10월 10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