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해야 할 일, 가야할 길.

마 7:13~ 29
2022-05-17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15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16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29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거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그 길이 널찍하여서,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너무나도 좁고, 그 길이 비좁아서,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 “
                                                                                                                  (13~14, 새번역)

힘들어도 해야 할 일, 가야할 길.

 

요즘 텔레비전에 경연 프로그램이나 삶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래는 그런 의도나 뜻이 아니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편집과정에서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서 모여지는 것을 달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신의학에서 ‘편집증’도 어떤 사물이나 인식을 자기 식대로만 생각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고, 꿩잡는 게 매라는 결과에 따라서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는 이 시대 속에서 오늘 본문은 결과중심이고, 성공중심적인 사고를 지지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때때로는 모든 부분에서 적용되는 원리는 가지고 있는 구절이 있는 반면, 문맥과 상황 속에서 이해해야 하는 구절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라고 이해하기 보다는 오늘 앞에 있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와 ‘우리에게 일어나는 행위를 점검하라’로 이해하시는 것이 유익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옳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일어나는 결과에 대해서 자기 식대로 해석하고 풀어갑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일 수 있습니다. 동기와 시도가 좋았기에 결과에 대해서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풀어가서도 안됩니다. 결과가 나쁘게 나왔다면 우리의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좁은 문을 선택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이 없고, 결국 좁은 문을 선택하지 않으면 공동체와 조직, 그리고 자신의 삶은 망하게 됩니다.(22~23절)

 

‘좁은’이라는 단어는 협소하다, 비좁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 어근에는 ‘신음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결국 일반적이거나 다 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거스르고, 어려움을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들이 안보니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니까 해도 됩니다. 남들도 하니까 나도 그렇게 합니다. 어쩔 수 없어서 할 수 밖에 없어서 합니다. 이것이 바로 넓은 길입니다. 우리의 좁은 길은 어렵지만, 힘들지만 생명의 길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결과를 좋게 하고, 우리가 좋은 나무임을 보여줍니다.

 

믿음의 길은 생명이 길입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우리가 가야할 길, 해야 할 일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십니다. 좁은 길을 가는 사람들을 통해 공동체가 삽니다. 좁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생명의 길을 택하는 힘과 능력이 심히 부족합니다. 남의 눈과 인기, 결과를 바라보고 선택할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고 변명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이런 우리를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아버지의 그 손길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무엇이라고 하든지, 주님이 보이신 생명의 길을 선택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좁은 길을 선택하는 의연한 믿음의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결과의 잘못과 부족함을 시인하며, 수정하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나라의 위정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 열매를 보고 깨닫는 지혜가 있도록
수술과 시술하는 환우들과 회복하고 있는 교우들이 강건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