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안식과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

마 12:1~ 21
2022-09-26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9 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10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15 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21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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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8절)

 

참된 안식과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

 

기독교 수도원의 창시자였던 안토니우스Anthony, Antonius, Antonines는 기도하다가 잠이 든 제자를 보고, 깨워야하는지 그냥 자게 두어야하는지를 묻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무릎을 잠든 제자에게 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것과 잠든 것에 마음을 두었던 사람들에게 피곤하여 잠든 제자를 사랑으로 바라보는 안토니우스의 마음은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심지도 끄지 않으셨던 사랑의 예수님 마음을 닮았습니다.

 

오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는 일(1절)과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치는 일(10절)로 예수님을 죽일까를 의논합니다. 혹자는 말할 수 있습니다. 손 마른 것이 하루 이틀의 일도 아니요, 꼭 안식일에 하여야 하는가. 그러나 손 마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하루라도 빨리 손이 회복될 수 있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율법과 규정이 사람들에게 더욱 좋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되기를 바라시는 분입니다.

 

사람은 온데 간데없이 규칙과 규정만이 남아 버린 율법은 참된 안식을 주지 못하며, 사람을 위해 있던 안식일이,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변해 버립니다. 더 이상 신앙은 우리를 옥죄는 것일 뿐 아무런 생명력을 갖지 못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율법이 율법을 위해서 사람이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은 참된 신앙을 형식과 명목만이 있는 것으로 바꾸어 놓고, 이런 규정과 율법은 기득권자들의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게 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인자가 안식일에 주인이다” 바로 참된 안식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안식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예수님께서 물과 피를 흘리시고 지신 십자가로 이루신 깊은 안식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요13:1) 예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지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해 안식일을 허락하신 의미를 깊게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 말씀은 내 마음대로 하라는 말과 혼동하실 수 있는 소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참된 안식과 뜻을 잃어버린 안식일의 규정을 분별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깊은 안식을 회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의 기도

 

태양빛이 우리를 비추는 것처럼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허락하시는 주님! 우리가 우리에게 쳐 놓은 그물과 벽들로 당신의 빛을 방해하지 않게 하옵소서. 당신의 빛이 우리를 채울 때, 우리에게는 참된 안식이 넘치나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당신과 상관없는 규정과 규례가 당신의 뜻인 양 생각하는 굳어버린 습관과 마음을 당신의 빛으로 깨끗케 하옵소서.

 

중보기도

주님의 일을 하는 이들이 참된 안식을 경험하도록
우리가 하는 일들에 구원의 능력이 임하도록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깨끗한 양심과 책임을 가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