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지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마14:1~12
2022-05-18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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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1~2절)

죄를 지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헤롯은 죽은 세례요한이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무엇 때문에 헤롯은 이런 말을 했을까요? 본문의 나머지 구절들이 세례요한의 죽은 경위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정치가인 헤롯에게 잘못된 것을 말한 세례 요한을 자기의 기분에 들 떠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의한 살인을 행합니다. 권력과 힘이 있었던 헤롯은 이런 일을 하고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깊은 양심에선 불의한 일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고,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보지 못하고, 세례 요한이 살아났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단지 벌이 무섭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죄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들을 똑바로 보지 못하게 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은 당당합니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이 있거나, 찔림이 있는 사람은 일어나는 일들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굽어보거나 잘못 볼 수가 있습니다.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13:16)”의 말씀처럼 있는 그대로 보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받고, 감추어진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도 헤롯과 같은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의 범죄함(삼하11장)도 이와 같은 사례입니다. 죄 사함은 벌을 받지 않는 것만이 아닌 세상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과 음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갖습니다.

우리가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에 힘입어 주님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용서와 죄 사함의 은혜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허락하신 것들을 온전히 보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러나 잘못을 했다면 잘못한 것들을 감추고, 창피한 것들을 숨기느라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부인하고, 왜곡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보혈에 힘입어 잘못을 회복하고, 뉘우치게 하옵소서. 죄 사함의 놀라운 권세를 찬양하고, 순복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자신의 죄악을 감추느라 허덕이는 이들에게 죄 사함의 권세가 임하도록
교회와 국가의 지도자들이 죄를 범하지 않고, 책임감 있게 행할 수 있도록
일을 행하는 자들이 죄를 범하지 않고 일을 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