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망하고  나 죽는 건

신앙이 아닙니다.

 

마 23:13~24
2022-09-26

13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없음)
15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7어리석은 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금이냐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19맹인들이여 어느 것이 크냐 그 예물이냐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21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22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23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4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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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13절, 새번역)

너 망하고 나 죽는 건 신앙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23장은 화(禍)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예수님께서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화를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앞두신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 구구절절이 전해지는 말씀들이지만 워낙 강력하기에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겐 뜨금하고 찔림이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으려고 몸부림치는 백성들을 향한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과 자신들의 욕심으로 볼 것들을 보지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회개를 촉구하시는 마음이 함께 어우러진 본문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제 구실을 못하는 종교지도자들에 하시는 강력한 경고이면서 온전히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애끊는 간절함입니다.

예수님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이용하거나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결국 종교를 자기의 이익단체로 생각하게 되고, 영적인 눈이 멀어 볼 것을 보지 못하고, 다른 이들을 신앙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한 사람이 인도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15절)

신앙은 살리는 것입니다. 나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그릇된 가르침과 방식은 다른 사람들만이 아니라 나도 망하게 합니다. 자기들의 욕심과 교만에 빠져서 볼 것을 보지 못하고, 자기 방식과 자기의 생각을 합리화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만이 아닌 자신에게도 위험한 것으로 너 죽고, 나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종교는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시작할 때, 그 힘과 위력은 살리는 사람보다 죽이거나, 멸망시키는 일을 더 하게 됩니다. 중세시대 ‘마녀사냥’이 그 분명한 예이며, 8차에 걸친 십자군 전쟁도 순수하게 신앙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신앙은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살려서 나도 사는, ‘너 살고 나 사는’ 것입니다. 내가 축복의 통로가 되고, 나로 인해 다른 이가 성삼위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생각을 멈추면 종교가 됩니다. 예수 잘 믿는 신앙은 다른 사람을 살리고, 나도 삽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이요, 필요한 일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아버지! 맹목적이고, 뜻없는 열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나에게 해가 될 수 있는지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는 길을 돌아보고, 우리가 하는 일을 생각하므로 조금 더디가고, 조금 힘들 수 있어도 모두가 함께 사는 생명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주신 말씀을 생각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행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때가 악한 이때에 세상의 눈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생명을 잃어버린 종교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회복하고 회개하도록
예수 믿는 기쁨과 생명을 모르는 이들이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신앙 지식을 의지하는 이들이 신앙의 참 맛을 알고, 행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