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간절하더라도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출 17:1~7
2022-01-23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 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 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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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모세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대들었다. 이에 모세가 “당신들은 어찌하여 나에게 대드십니까? 어찌하여 주님을 시험하십니까?” 하고 책망하였다.(2절,새번역)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에서 주님께 대들었다고 해서,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므리바라고도 하고, 또 거기에서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안 계시는가?” 하면서 주님을 시험하였다고 해서, 그 곳의 이름을 맛사라고도 한다.(7절, 새번역)

아무리 간절하더라도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신광야에서 시내광야로 가는 르비딤에 장막을 칩니다. 장막을 친 르비딤에는 물이 없었습니다. 광야에서의 행군, 그 목마름이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그 간절함의 반응은 다투는 것이었습니다. 새번역과 공동번역의 말씀에서는 ‘다투다’를 ‘대들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고, 너무나 필요했기에 그들은 지도자인 모세와 다투고,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대든다’는 의미는 요구하거나 반항하느라 맞서서 달려드는 행동을 말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대항하다’,‘반항하다’가 있습니다.

광야에서의 목마름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고통입니다. 이 다투는 모습은 ‘원망’에서 ‘반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말에서 행동으로 옮겨가며, 그 상태는 돌을 던질 정도입니다.(4절) 얼마나 간절하고, 얼마나 목말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행동에 대해서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 계신가’ 하나님을 시험했다고 말합니다.(7절)

우리가 아무리 간절하고 급하다 하여도 바늘허리에 실을 맬 수 없는 것처럼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죄를 타나내는 단어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파라바시스παραβασις는 ‘길을 벗어나다’ ‘위반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우리의 욕구와 필요가 아무리 정당하다 하여도, 우리의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절하면 간절할수록, 정당하면 정당할수록 우리의 행동은 분명히 힘을 얻게 되지만 이 때 우리는 선을 넘어버리게 된다면 정당한 사유(事由)와 행동은 사탄이 노리는 좋은 먹잇감이 될 뿐입니다.

출애굽의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인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되고, 그 인도하심(1절), 노정을 따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필요인 목마름으로 인해서 지도자를 대적하고, 그를 돌로 칠만큼의 행동을 행하고, 하나님이 있는지를 물을 정도로 심한 행동들을 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됩니다.(민14:22~23) 신앙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아무리 간절하고 급하다 하더라도,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간절하고, 바란다하더라도 해야할 것을 하고, 하지말아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성숙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인생길에 간절함과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못 볼 때가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나의 욕구와 판단이 아무리 정당하다 하더라도 주님을 넘어서거나, 주님을 시험하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위에 기쁨을 주시며, 오아시스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험난한 광야위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너무나 큰 간절함과 바램이 있는 이들이 선하신 주님을 붙잡고, 의지할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을 가진 이들이 하나님보다 판단을 크게 보지 않도록
필요함과 결핍, 목마름이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신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