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모든 것은 아닙니다

욥 20:12~ 29
2022-09-28

12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13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천장에 물고 있을지라도
14 그의 음식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15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16 그는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18 수고하여 얻은 것을 삼키지 못하고 돌려 주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움을 삼지 못하리니
19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렸음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20 그는 마음에 평안을 알지 못하니 그가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겠고
21 남기는 것이 없이 모두 먹으니 그런즉 그 행복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
22 풍족할 때에도 괴로움이 이르리니 모든 재난을 주는 자의 손이 그에게 임하리라
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음식을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 같이 쏟으시리라
24 그가 철 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화살을 쏘아 꿰뚫을 것이요
25 몸에서 그의 화살을 빼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의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닥치느니라
26 큰 어둠이 그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해치리라
27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그를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즉
28 그의 가산이 떠나가며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끌려가리라
29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기업이니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하늘이 악인의 죄악을 드러내고, 땅이 그를 고발할 것일세. 악인의 가정 형편은 기울고, 하나님의 진노의 날에 그 재물은 씻겨 가 버린다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악인의 운명이요, 악인의 기업일세.(27~29절, 쉬운 성경)

결과가 모든 것은 아닙니다

“칼을 조심하게나. 진노는 칼로 나타나게 되지. 그러면 자네들은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욥 19:29) 욥의 말에 기분이 상한 소발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욥에게 악인은 아무리 존귀해도 망하고, 청년이라도 넘어진다고 말합니다. 악인은 아무리 악을 감추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진노를 쏟으십니다.(23절) 참 마음이 아픈 것은 구구절절이 맞는 말입니다. 욥의 재난과 고난을 보면서 친구들은 욥에게 보이지 않는 죄악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를 성경은 우리에게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심히 한 사람은 성공합니다. 그러나 열심히 했더라도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열심히 안한 사람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요?” 놀랍게도 욥기는 아니 땐 굴뚝에서 나는 연기로 인해 고난 받는 욥과 굴뚝에서 나는 연기는 분명히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는 친구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탄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게 할 수 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처럼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세상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은 교회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결과만 좋으면 하나님의 뜻처럼 되는 가치관을 피력합니다. “돈만 많으면 다 용서가 됩니다.” 얼마나 세상을 좀먹게 하는 사고방식입니까!

선지자 하박국은 악인은 망해야 하는데 번성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사람들은 더 어렵고, 힘들며, 번성해야 하는데 망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하나님께 질문을 합니다.(합1:4)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들이 붙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쓰고 수고하여도 그릇될 수 있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생각대로 되고, 노력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결과가 좋은 것은 우리에게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서 기도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맞는 결과가 꼭 좋은 것이 아니며, 올바른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결과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단정해서도 안됩니다. 결과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시127:1) 좋은 결과에 기뻐하고, 나쁜 결과에 기도하며(약5:13)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인에게는 아주 중요한 태도입니다. 오늘 본문은 결과로 모든 것을 단정하는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대적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수고의 열매와 추수할 곡식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때때로 실패하거나, 열매가 없을 때, 우리에게 돌아보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좋은 결과에 감사하고, 기뻐하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결과,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요, 죄악이라고 단정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결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찾게 하소서.

중보기도

노력하고 수고했지만 실패하거나 좋지 못한 결과가 나온 이들을 위로하옵소서.
자신의 노력과 수고보다도 더 좋은 결과가 나온 이들이 겸손하게 하옵소서.
애쓰고 수고하는 이들에게 합당한 결과와 열매로 응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