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사람

욥 31:24~ 40
2022-05-20

24 만일 내가 내 소망을 금에다 두고 순금에게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다면
25 만일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다면
26 만일 해가 빛남과 달이 밝게 뜬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슬며시 유혹되어 내 손에 입맞추었다면
28 그것도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리라
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고 그가 재난을 당함으로 즐거워하였던가
30 실상은 나는 그가 죽기를 구하는 말로 그의 생명을 저주하여 내 입이 범죄하게 하지 아니하였노라
31 내 장막 사람들은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는가
32 실상은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아니하도록 나는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노라
33 내가 언제 다른 사람처럼 내 악행을 숨긴 일이 있거나 나의 죄악을 나의 품에 감추었으며
34 내가 언제 큰 무리와 여러 종족의 수모가 두려워서 대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잠잠하였던가
35 누구든지 나의 변명을 들어다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바라노라 나를 고발하는 자가 있다면 그에게 고소장을 쓰게 하라
36 내가 그것을 어깨에 메기도 하고 왕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리라
37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알리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38 만일 내 밭이 나를 향하여 부르짖고 밭이랑이 함께 울었다면
39 만일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출을 먹고 그 소유주가 생명을 잃게 하였다면
40 밀 대신에 가시나무가 나고 보리 대신에 독보리가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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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누군가 내 말을 들을 사람이 있다면. 전능자께서 내 말을 판단해 주신다면. 아, 내 원수가 나를 기소한 기소장이 있어, 그분이 판단하실 수 있다면.(35절, 쉬운 성경)

하나님을 중심에 모신 사람

욥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에게 행했던 일들을 계속 열거해 나갑니다. 자신의 말을 누군가가 특히 하나님께서 대답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재앙을 두려워하고(23절),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28절) 그러나 그가 두려워했던 재앙과 심판과 같은 일이 그에게 임했기에 자신의 재판관이 전능자가 되어주시고, 자신의 결백함을 알아줄 자가 필요하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욥은 자신의 재물로 으스대지 않았습니다.(24~25절) 해와 달을 보고도 유혹되지 않았습니다.(26~27절)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계셨기에,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있었기에 우상숭배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원수의 생명을 저주하지도 않았습니다.(30절) 그의 집과 장막에 있는 자들은 모두 배부르고 나그네조차 대접을 받았습니다.(31~32절)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마음에 모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이 없었기에 욥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상숭배는 어떤 사물이나 어떤 형상을 숭배하는 것만이 아닌 우리 마음에 하나님보다 높아진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모습의 우상숭배는 처음부터 우상숭배가 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좋고, 필요하고, 심지어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보다 높아지게 될 때, 이것이 우상숭배가 됩니다. 욥의 친구들의 시작은 욥의 회복과 위로였습니다. 그러나 욥의 그들의 말을 듣지 않자, 점점 그들은 재앙과 자신에 대한 생각이 하나님보다 높아지고, 결국 이런 우상숭배의 행동은 욥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핍박하고, 질책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라인홀드 니버Reinhold Niebuhr는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내면의 우상 숭배가 사회적 결과로 드러나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중심에 모셨기에 물질에 대해서도, 자연에 대해서도, 사람에 대해서도 선을 행하고, 자신의 본분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자신의 임한 재앙과 고난과 고통이 하나님보다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불평하고, 때로는 투정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욥의 위대함이요, 우리가 본받을 믿음이고, 고난을 이기는 지혜입니다.

깨어지고, 망가진 세상이요, 공중권세가 판을 치는 세상이기에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으며, 고난과 재앙, 핍박, 멸시, 조롱이 우리에게 임할 수 있습니다. 또 그 반대로 물질이 넘쳐나고, 건강이 충만하고, 마음이 평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넘쳐나는 구원의 풍성함은 상황과 여건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실 때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중요하고, 엄청난 신앙인지를 실천하는 자들은 점점 알아갑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마음이 괴롭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너무 잘되고, 풍성해져서 기고만장해 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슬픔과 고통이 더해지고, 우리에게 있는 물질과 관계들이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할 때 우리에게 참된 구원과 평안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참된 구원을 허락하시는 예수님이 문 앞에서 서서 계신 것을 알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예수님을 믿고, 모시기를 망설이는 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모시는 결단을 갖게 하소서.
주님의 주신 풍성함이 우상이 되어 버린 이들이 속히 깨닫고 주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고통과 슬픔, 걱정과 근심을 가진 자들이 예수님께 나와 자신의 짐을 내려놓게 하소서.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예수 믿는 기쁨을 회복하고, 전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