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 담긴 하나님의 분깃

욥 38:22~ 28
2022-01-26

22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23 내가 환난 때와 교전과 전쟁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남겨 두었노라
24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25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 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26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27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28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은 돌 같이 굳어지고 깊은 바다의 수면은 얼어붙느니라
31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34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35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38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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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눈의 창고에 들어가 본 적이 있으며 우박의 창고를 본 적이 있느냐? 그것은 내가 고난의 때를 위해, 전쟁과 전투의 날을 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22~23절, 우리말 성경)

자연속에 담긴 하나님의 분깃

어제의 말씀에 이어 하나님께서는 기후와 천체를 주장(主張)하시는 분이며, 삼라만상의 조화를 이루시는 분이 당신이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자연은 스스로 저절로 되고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하심과 계획하심, 그리고 정성에 의해서 흘러갑니다. 오늘 본문은 질문형태로 되어져 있습니다. 당신께서 하셨다고 말씀하는 부분은 23절만 내가 남겨두었다고 말씀하시고 나머지 구절들은 욥에게 묻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자신의 날들을 한탄하며, 죽기랄 바랐던 욥에게(욥3:11) 하나님께서는 질문을 통해서 욥이 전적인 하나님의 권능을 다시금 깨닫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자연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처럼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온 우주만물이 우리가 함께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여러 가지 생각을 들을 하고 함부로 말하지만,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경배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예수님의 탄생하신 날을 기념하고 예배드리는 날이지만, 온갖 음란과 향락과 방탕이 판을 치는 날이 된 이유는 예수님이 빠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뜻하는 홀리데이Holiday는 말 그대로 보면 거룩한 날입니다. 주님의 오심이 거룩하고, 주일이 거룩한데 이 놀라운 뜻을 잊어버리고 단지 노는 날, 쉬는 날이 된 것과 같습니다.

당연히 있고, 당연히 돌아가는 것이 자연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는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던 하나님의 정성과 계획,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될 때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셨던 예배하는 자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자연의 섭리와 우주의 조화 앞에서 하나님을 깨달아 아는 것은 신앙인의 참된 모습입니다.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연도 하나님의 지으신 피조세계이기에 우리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는 다스림의 권세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보다 높아져 버린 인간들은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며, 자신의 욕심으로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합니다. 이제 자연도 아파하고 힘들어 합니다. 자연의 아픔은 인간들이 힘듦을 넘어서 지구의 생존과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높아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천지,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는 분이 누구인지를 욥이 알기를 바라십니다.

온 우주와 천하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인정하고 고백하고, 깨닫게 될 때를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견디고, 이기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셔서 천지를 만드신 주님께 예배드립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맞이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내게 아침을 주시기 위해서 온 우주와 나를 만져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거저 된다고 생각했던 무지와 우둔함을 일깨워 주심에 고맙습니다. 내게 허락하신 것들이 다 주님 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겸손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온 우주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중보기도

세상일에 쫓기고 찌들어서 하늘과 자연을 보지 못하는 이들이 자연을 보게 하옵소서.
자연과 세상의 것들을 신처럼 떠받는 이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별과 나무, 심지어는 사람을 우상으로 섬기는 이들이 하나님을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자들이 우주와 자연을 통해서 주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