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의 특징

욥 42:1~ 6
2022-09-26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내가 주에 대해 지금까지 내 귀로만 들었는데 이제 내 눈으로 주를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한탄하며 티끌과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합니다.(5~6절, 우리말 성경)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의 특징

이제 욥기의 마지막인 42장을 만나게 됩니다. 사탄의 계략과 욥에게 닥친 재앙, 그리고 친구들의 변질된 위로와 욥의 하소연등을 거쳐 하나님의 말씀을 지나 이제 욥의 두 번째 대답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났던 사람, 하나님을 만나려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욥은 하나님을 만났던, 만나려는 단계를 넘어 하나님을 만나고 모시면서 하나님의 만나는 사람의 지혜와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방식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3절) 욥은 자신이 했던 말이 얼마나 모르고 했던 소리인지, 얼마나 무식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흐리면서 자신도 이해하지 못할 말을 했다고 고백을 합니다.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욥의 말은 다 부질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직접 나가야 합니다. 종종 성경지식과 신앙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는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직접 만나 본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해답이지만 미리 정해 놓은 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집니다. 귀로만 들었던 주님을 욥은 눈으로 뵙는다고 고백합니다.(5절)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된 것을 고백합니다. 처음 예수를 믿고 첫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할 수 있지만 이 순간은 시간과 연륜을 통해서 깊어집니다. 이 말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시작하고, 세상의 희로애락, 생로병사를 경험하면서 더 깊어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고 받지만, 그분과의 관계와 깊이는 예수님과의 만남과 비례합니다.

세 번째는 회개하게 됩니다. 인간은 아무리 잘해도 인간입니다. 죽지 않는 인간이 없을 수 없고, 실수하지 않는 인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감옥과 같은 골방에서 기도했습니다. 놀랍게도 죄에 대해서 깨끗해지면 깨끗해질수록 작은 죄가 더 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용서가 우리를 용서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자들은 자신의 미력함, 부족함, 죄스러움과 한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들을 회개와 겸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중에라도 예수님께 나갈 수 담대히 나갈 수가 있습니다.(히 4:15~16)

하나님을 아는 것은 만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배운 것과 아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독대하게 될 때, 정말 좋으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경험하게 됩니다.(시34:8)

오늘의 기도

우리의 부족함과 부끄러운 모습을 온전히 드릴 때 주님은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것이 설사 부족하고, 미숙하고, 부정적일지라도, 우리 스스로가 생각했던 내 모습이 내려놓게 하시고, 더욱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정해진 답이 아닌 나에게 하시는 그 놀라운 해답을 가지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중보기도

하나님의 대해서 아는 것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의 차이를 아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목마르고 배고픈 사람들이 사진과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닌 예수님을 찾고 만나게 하소서.
거룩해야만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을 알고 만난 이들이 예수님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