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신 사랑과 크신 축복의 비결

눅 7:36~ 50
2022-05-20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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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두어라. 이 여자는 이토록 극진한 사랑을 보였으니 그만큼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47~48절, 공동번역)

크신 사랑과 크신 축복의 비결

오늘 본문에서는 한 바리새인의 집에 초대받으셔서, 집에 앉으셨을 때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을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을 맞춥니다. 이 모습을 보며 비판하는 집주인 바리새인 시몬에게 일깨움을 주시고, 죄 사함의 은총을 선포하시는 장면입니다. 이번에 읽은 누가복음에서는 계속 두부류의 사람들이 대조가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것이라고 계속 강조를 드렸습니다. 값비싼 향유를 예수님께 붓는 사건은 성경의 곳곳에 나옵니다.(마26:7,요11:2) 공동적인 관점은 향유를 붓는 여인에 대한 비판과 ‘향유가 얼마나 나 귀한 것인데 함부로 허비하는가’하는 질책입니다. 오늘도 예외는 아닙니다. 바리새인 시몬도 죄인인 여인이 향유를 붓는 것을 알았다면 제제했을 것인데 이것을 받는 예수는 선지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큰일을 하는 사람들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큰 봉사, 큰 헌물, 큰 영광 드러나기에 사람들은 이러쿵 저러쿵 평가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봐야할 것은 드리는 사람의 자격과 됨됨이가 아닌 예수님의 관점과 사람과 행위를 평가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 먼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이 죄를 지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인의 행위에 대해서 기뻐하시고, 흠향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여인에게 죄를 사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오는 자를 결코 물리치시지 않으십니다.

선물을 받았을 때 우리의 반응은 선물과 선물한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알려줍니다. 정말 귀하고, 좋고, 받고 싶었던 선물이고, 귀한 사람이라면 우리의 반응을 감격하고, 감사하고, 심지어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합니다. 선물을 줄때도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드러나게 됩니다. 많이 받았으면 많은 것을 주고, 적게 받았다고 생각하면 적게 줍니다.(47절) 바리새인 시몬은 다른 바리새인들과는 다르게 예수님께 호의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향유를 붓는 죄를 지은 여인을 바라보는 그의 관점을 통해 그가 예수님을 얼마만큼 생각하는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님은 시몬과 여인을 비교하시면서 그 여인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를 말씀합니다.(45~46절)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고(행20:35), 자기에게 쌓은 것을 주게 됩니다.(눅6:45)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믿음과 사랑에 비례합니다. 우리가 대하는 사람이 어떠한가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믿음과 사랑이 어떠한가에 달린 문제입니다. 우리의 직분과 경력, 연륜이 주님의 믿음과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대하는 태도와 헌신이 믿음과 사랑의 깊이와 크기를 나타냅니다. 많이 있는 자는 많이 사랑하고, 적게 있는 자는 적게 사랑합니다. 우리가 받은 믿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경험하게 하고 그로부터 남을 더 사랑할 수 있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우리는 당신께서 주신 충만함을 선물로 받았고, 은혜위에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인색하며, 남을 돕고, 주님께 드리는 일에 주저하고 망설이고, 거절할 합당한 이유를 찾아냅니다. 어린아이같이 자기만을 알고, 자기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닌 줄 때, 더 커지고, 더 깊어지는 주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고, 주님의 더 크신 축복에 감사하고, 베풀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주님의 축복을 말하면서 인색한 이들이 주님의 풍성함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믿음을 자랑하고 고백하는 이들이 그 고백만큼 헌신하고, 드리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크게 드리는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이 자신의 인색함과 교만함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드리는 자들이 많아지게 하시고, 그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성도와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