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고난의 의미

눅 22:63~ 71
2022-05-20

6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64 그의 눈을 가리고 물어 이르되 선지자 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65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66 날이 새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모여서 예수를 그 공회로 끌어들여
67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이거든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시되 내가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할 것이요
68 내가 물어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69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자가 하나님의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으리라 하시니
70 다 이르되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대답하시되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느니라
71 그들이 이르되 어찌 더 증거를 요구하리요 우리가 친히 그 입에서 들었노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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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조롱하고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리고 물었습니다. “누가 때리는지 알아맞혀 보아라!” 사람들은 온갖 말로 예수께 모욕을 해 댔습니다.(63~65절, 우리말 성경)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

예수님을 붙잡아 지키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때리고, 희롱합니다. 백성의 장로들은 예수님을 공회를 불러 그리스도냐고 묻습니다. 이미 답은 정해져 있고, 그들을 들을 생각도 없지만(67절) 예수님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서 그들을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에 앉을 것이라고 말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냐는 질문에 너희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을 고난을 당하십니다. 어둠의 권세의 때가 넘겨진 바(53절) 되셔서 온갖 고난을 겪게 되시며 고난의 시작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인간의 죄악된 행위들이 예수님께로 모아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죄 없는 사람을 죄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약한 자에게 온갖 조롱과 희롱과 폭력을 일삼습니다. 죄 없는 사람의 말은 무시합니다. 이것이 죄악의 모습이며, 인간의 죄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런 일을 경험 할 때가 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합니다. 차라리 잘못해서 맞는 매는 그나마 억울하지는 않겠지만 잘하고도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을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의 고난은 이런 악하고 부조리한 죄의 정점에 있습니다.(히4:15)

요즘 우리나라에 고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온갖 이유로 고소와 고발이 난무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억울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닌데, 잘못한 것이 없는데 아니 잘한 일인데 죄인이 되거나, 범죄자가 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성도님께서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고 노력을 하다가 많은 액수를 헌금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성도님에게 돌아온 것은 질책과 비아냥거림이었습니다. 그 성도님은 내가 헌금을 한 것이 잘못이고, 교회에 봉사한 것이 잘못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바로 죄악의 본성이 이렇습니다. 설사 그것을 이야기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분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됩니다.

죄와 악이 힘을 얻으면 그래서 무섭습니다. 사탄의 권세가 이와 같습니다. 이것을 막고 대적하기 위해서 믿음의 사람들은 어려움을 무릎 쓰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를 위하여 인내하시며 십자가에서 담당하셨습니다.(벧전2:24) 그분에게 능력과 힘이 없으셨던 것이 아닙니다.(마26:53) 능력과 힘이 없으셨다면 단지 예수님의 고난은 굴욕이요, 가슴 아픈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셨던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기꺼이 자신을 세상의 온갖 죄악에 맡기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하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죄악을 행한 이들을 위해, 죄악을 행하는 이들을 위해, 죄악을 행할 이들을 위해 주님께서는 직접 고난을 몸소 당하셨던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그릇된, 죄악을 향한 인내와 사랑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이에게 해를 가하는 일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죄를 행하며 바른 일을 한다고 믿지 않게 하옵소서. 죄악에 대해서 간과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주여! 주님의 십자가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불의가 기승을 부리는 곳에 주님의 사랑과 정의가 살아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알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행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불의와 욕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분노하는 이들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기게 하소서.
한 인간의 욕심으로 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주님의 권능이 임하게 하옵소서.
불의한 일 가운데 낙망한 이들이 주님의 인내와 사랑으로 극복하게 하옵소서.
선을 행하는 자들이 힘만을 의존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행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