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눅 23:33~ 43
2022-09-25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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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42~43절)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해골이라는 곳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도 자기 옷을 나누고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용서하여 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올리십니다. 양 옆에 함께 달린 죄수들중 한명은 예수님을 그 와중에 모독하고 희롱하지만 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임하실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낙원에 함께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개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못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본디 질이 나쁜 것은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나쁜 것이 좋아지지도 어렵지만 좋은 것이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좋지 않게 변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친구,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인생의 큰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고 한결 같으신 주님을 우리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시금 보게 됩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 악독한 사형도구가 십자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는 이 십자가를 로마에 반기를 드는 반역자들에게 집행을 했습니다. 사형당하는 사람은 목마름과 고통, 목조름, 온몸의 경련 등으로 죽을 때까지 고통을 당했는데, 바로 죽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린 사람에게 베푸는 자비는 고통과 갈증을 줄어주는 포도주를 주는 것과 다리를 부러뜨려서 죽음을 앞당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십자가에 달려 계신 것이었고, 극심한 고통과 죽음 앞에 계셨던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자신을 조롱하고, 자신의 속옷조차 나누는 그들을 보시면서 그들의 죄를 사해여 달라고 구하셨고, 함께 달려 있어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죄수에게는 낙원을 허락하셨습니다. 좋은 때는 누구나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과 고통, 그리고 억울함으로 가득 차 있던 십자가 위에서 주님은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분이 우리가 믿는 예수님입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 ‘거짓의 사람들’과 같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사람들에게 영적이고, 정신적인 깨달음에 영향력이 끼치는 스캇 펙Morgan Scott Peck은 많은 종교를 연구하다가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 이유는 각양의 종교들이 주장하는 신들 중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의 신은 예수님 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극심한 고통과 상황도 마다하지 않고, 우리에게 손을 벌리시고, 기회를 주시며, 끝까지 사랑하십니다.(요13:1)

오늘의 기도

예수님! 당신의 희생에 우리의 마음을 둡니다. 죽기까지 사랑하는 그 십자가가 우리의 피난처가 됩니다. 공경과 두려움 속에서도 당신의 사랑이 우리의 힘이 됩니다. 당신의 영원하시고 끝까지 사랑하심이 약속하신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를 당신의 영광, 당신의 나라에 이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사랑이 고프고, 목마른 이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임하게 하소서.
절망적인 상황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이 십자가의 예수님과 함께 극복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죄악과 아픔에 휘둘리는 자들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굳게 서게 하소서.
욕심과 죄악으로 남들을 해치는 악한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