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때에 맞는

행동을 하게 합니다

고전 7:25~40
2022-12-01

25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26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27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28 그러나 장가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 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29 형제들아 내가 이 말을 하노니 그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 이 후부터 아내 있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0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 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 매매하는 자들은 없는 자 같이 하며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36 그러므로 만일 누가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합당하지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그 약혼녀의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원하는 대로 하라 그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
37 그러나 그가 마음을 정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38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39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40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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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것을 말하는 것은 여러분의 유익을 위한 것이지 여러분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는 여러분이 이치에 맞게 마음에 혼돈 없이 오직 주만 섬기도록 하려는 것입니다.(35절, 우리말 성경)

믿음은 때에 맞게 유연합니다

바울은 임박한 환난을 고려해 처녀에게 독신을 권합니다.(26절) 결혼하는 것이 죄짓는 일은 분명히 아니지만 의무와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결혼의 부담을 말하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갖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런 부담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도적 권면입니다. 세상의 것들은 겉으로 보이는 외형에 지나지 않기에 성도로서 흔들리거나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기고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의 상황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결코 우리를 속박하고 억압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금주(禁酒)를 말하는 것도, 결혼과 다른 것에 대해 말하는 것도, 그 안에서 참된 유익을 얻고자 함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믿음을 붙잡는 것은 세상의 겉모습에 빠지는 자가 아니라 영원한 기쁨과 생명이 예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과 윤리적인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이 결혼보다는 혼자가 더 낫다고 말하며, 결혼이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전제는 임박한 환란이 있기 때문입니다.(26절)

추운 겨울에 새끼를 낳은 짐승을 없습니다.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는 나무도 없습니다. 혹여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죽고 맙니다. 임박한 환난을 앞둔 이들에게 책임을 갖고, 육체의 고난을 굳이 짊어지는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때를 알게 합니다. 믿음이 있는 자들은 죽을 때를 알고 겸허히 받고, 기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의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합니다. 때를 따라 꽃피우고 열매 맺는 삶을 이루어가게 합니다.

바울은 임박한 환난과 이런 상황 속에서의 각자의 처신과 상황 속에서 자신을 흐트러짐 없고, 마음을 정하여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분별 중에 하나로 상황과 환경이 힘들거나 어렵고, 너무 좋거나 신나있을 때는 새로운 시도와 선택을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처럼 주님의 말씀은 아니만 바울의 사도적인 판단처럼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우리에게 영적인 지혜, 삶의 지혜로 환경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구원의 풍성함과 영생의 신비를 이루어가게 합니다.

믿음은 때를 무시하는 철부지를 만들지 않습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때에 맞게 하나님을 섬기고, 우리에게 주신 삶을 영위함으로 내생과 이생에 영생의 삶은 이루어가게 합니다.(막2:19) 결혼이든 독신이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서 유익하고, 기쁜 삶은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알고 생활하게 하는 것이 바도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는 옛것에 매여 있지 않으십니다. 지금의 나, 그 자체를 받아주십니다. 주님께서 나를 받아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나를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죄가 아닌 것에는 자유하게 하시되, 때에 합당한, 그리고 더욱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택하게 하옵소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은 내가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기를 기뻐하시오니, 내가 때를 따라 합당한 행동과 결정을 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중보기도

결혼을 고민하는 성도들이 합당한 결정을 하게 하시고,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옵소서.
죄가 아닌 것들을 가지고 선택하고 고민하는 이들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옛 방식과 구습과 믿음을 혼동하지 않고 결정하게 하옵소서.
흔들리고, 흐트러진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마음을 정하고, 주님을 붙잡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