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신비와 주체

창 9:1~ 17
2022-09-28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사는 모든 생물과 너희 사이에 대대로 세울 언약의 표는 이러하다. 내가 구름 사이에 내 무지개를 두었으니, 그것이 나와 땅 사이의 언약의 표이다.(12~13절, 쉬운 성경)

언약의 신비와 주체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한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모든 산 동물을 먹을거리로 허락하십니다. 동물과 사람과의 관계가 변했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채로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시며, 그 증거로 무지개를 보이십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인류에게 동식물과의 관계의 변화도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함께 한 아들들과 그들과 함께한 모든 생물들에게 복을 주시고,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언약을 세우십니다. 인간의 잘못으로 벌하셨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는지를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행동과 인간의 잘못으로 심판을 내리셨음에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은 포함되지 않은 당신의 언약을 선포하시고, 그 증거로 무지개를 보여주셨습니다.

명령은 일방적입니다. 그러나 언약은 쌍방이 있습니다. 관계는 일종의 언약입니다. 나와 상대가 무엇인가를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처음 언약을 말씀하시면서 인간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당신께서 하실 것만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관계와 언약의 주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주십니다. 관계와 언약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행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자기 자신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십니다.(요5:17) 우리가 어떠하든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언약을 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하실 일을 분명히 하십니다. 각자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피조물을 돌보아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복주시고, 번성하게 하시기로 언약하셨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할 때 복 받습니다.

언약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무엇을 하실 것인지를 분명히 하시고, 그 증거를 보여주고 계신 것처럼 우리가 누군가와의 관계, 언약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내가 해야 할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홍수의 심판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그릇된 행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관심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분명히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주실 복과 언약을 이루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그 책임의 증거가 보일 때,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자신의 일을 감당할 때, 우리는 화목하고, 풍성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누군가에 대한 관심으로 내가 할 것들 놓쳐버립니다. 원망하고, 탓하고, 평가하느라 내가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상대만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관계의 시작이 되게 하신 것은 나 자신임을 알게 하셔서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하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권한과 책임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권한과 책임만을 따지는 큰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바로 하나님과 함께 하는 나에게 시작되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관계를 망가뜨리는 행동을 행하는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책임지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이 해야 할 것을 요구하는 이들이 자신의 해야 할 것을 먼저 행하게 하옵소서.
틀어진 관계로 힘들고,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관계와 계약이 깨져서 손해와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에게 지혜와 회복을 허락하소서.
오늘 있는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약속과 충만함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