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을 막아주는

옳고 그름보다 더 큰 판단

창 31:17~ 35
2022-12-06

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18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19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20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21 그가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강을 건너 길르앗 산을 향하여 도망한 지
22 삼 일 만에 야곱이 도망한 것이 라반에게 들린지라
23 라반이 그의 형제를 거느리고 칠 일 길을 쫓아가 길르앗 산에서 그에게 이르렀더니
24 밤에 하나님이 아람 사람 라반에게 현몽하여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
25 라반이 야곱을 뒤쫓아 이르렀으니 야곱이 그 산에 장막을 친지라 라반이 그 형제와 더불어 길르앗 산에 장막을 치고
26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칼에 사로잡힌 자 같이 끌고 갔으니 어찌 이같이 하였느냐
27 내가 즐거움과 노래와 북과 수금으로 너를 보내겠거늘 어찌하여 네가 나를 속이고 가만히 도망하고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으며
28 내가 내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지 못하게 하였으니 네 행위가 참으로 어리석도다
29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느니라
30 이제 네가 네 아버지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옳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둑질하였느냐
31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생각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내게서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
32 외삼촌의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둑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33 라반이 야곱의 장막에 들어가고 레아의 장막에 들어가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으나 찾지 못하고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에 들어가매
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5 라헬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마침 생리가 있어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라반이 그 드라빔을 두루 찾다가 찾아내지 못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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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자기가 도망간다는 낌새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아람 사람 라반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라반은 3일이 지나서야 야곱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라반은 자기 형제들을 데리고 야곱을 잡으려고 7일을 쫓아가 길르앗 산지에서 야곱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아람 사람 라반의 꿈속에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야곱에게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20,22~24절, 우리말 성경)

위험을 막아주는 옳고 그름보다 더 큰 판단

야곱이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몰래 도망갑니다. 3일이 돼서 라반은 야곱을 쫓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야곱을 가는 것을 허락하면서 자신의 신을 찾고자 했고, 라헬은 도둑질한 드라빔을 깔고 앉아서 라반을 결국 찾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행동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언제나 백마를 탄 왕자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굴욕적이고, 때로는 자존감이 망가지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고향으로 가는 야곱은 라반을 속이고, 몰래 도망합니다. 라반이 그를 해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을 위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딤전2:2) 세상의 권세도 권세이기에 우리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야곱이지만 자신보다 크고 강한 라반에게 속이고 도망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라반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고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라는 말씀 속에서 야곱이 또 옳지 못한 일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몰래 떠나는 것 자체가 결례요, 예의가 아니기에 옳은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말씀하십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조심하여라.” 하나님의 사람인 야곱을 옳고 그름으로 해하거나, 손해를 입혔을 때, 위기를 겪는 것은 야곱만이 아닌 라반 자신에게도 위기가 닥칠 것을 암시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면 그 위해가 그 자신에게 미칩니다.(20:6~7) 결국 옳고 그름의 문제 하나님보다 높아질 수 있으며 이것이 옳은 사람에게도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입니다.

라헬과 같은 경우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본향으로 가는 와중에도 우상숭배의 근거인 드라빔teraphim을 챙겼습니다. 여전히 그 우상을 포기하지 않음에도 이들이 보호받고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이시며, 그 놀라운 능력에 라반이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라반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은 야곱을 살린 것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하나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옳고 그름보다 높으신 진리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빠진 옳음은 자신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그릇 행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이들을 보면서 분노하고, 그들의 정죄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때로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이 죄인과 악인들에게 임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주여! 주님의 구원의 길이 세상의 옳고 그름에 있지 않음을 알게 하시어, 이해되지 않고, 불합리할 수 있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겸손과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위기상황 가운데 있는 성도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고, 순종할 수 있게 하옵소서.
자신의 정의에 빠져서 위기를 만들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이들을 겸손하게 하소서.
하나님보다 높아져 있는 세상의 진리를 신봉하는 성도들이 주님께 무릎 꿇게 하소서.
오늘 드려질 수요예배위에 하나님의 평강이 넘쳐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