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야 하는 하나님

창 35:1~ 15
2023-03-31

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2 야곱이 이에 자기 집안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
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5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6 야곱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7 그가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 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의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셨음이더라
8 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으매 그를 벧엘 아래에 있는 상수리나무 밑에 장사하고 그 나무 이름을 알론바굿이라 불렀더라
9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매 하나님이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복을 주시고
10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이름이 야곱이지마는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않겠고 이스라엘이 네 이름이 되리라 하시고 그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시고
11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한 백성과 백성들의 총회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12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 하시고
13 하나님이 그와 말씀하시던 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시는지라
14 야곱이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에 기둥 곧 돌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전제물을 붓고 또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5 하나님이 자기와 말씀하시던 곳의 이름을 벧엘이라 불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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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벧엘로 올라가자. 내가 그곳에서 내 고난의 날에 내게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셨던 하나님께 제단을 쌓을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니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들과 귀에 걸고 있던 귀걸이를 야곱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묻었습니다. 그들은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성읍 사람들에게 두려운 마음을 주셔서 아무도 그들을 쫓아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3~5절, 우리말 성경)

다시 만나야 하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낙망하고, 실패한 위기의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제단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야곱은 식솔과 함께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정결하게 한 뒤 벧엘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 성읍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하셔서 그들을 안전하게 벧엘로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부르시며, 축복하십니다. 야곱은 그곳을 벧엘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습니다.’라는 놀라운 진리의 명제를 오해하고, 실수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을 낙인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찍은 낙인을 없어지지 않기에 믿음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고, 신앙도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해집니다.

오늘 야곱은 얍복나루에서 하나님과의 씨름을 통해 축복을 받고, 가장 큰 숙원이었던 형과의 문제를 풀었지만 딸 디나의 사건과 아들들의 만행으로 인해 신앙과 생존에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런 야곱을 하나님께서는 만나주십니다. 믿음은 한 번에 순간에 꽃을 피우는 것은 분명하지만 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죄씻음을 받았다면, 이것을 거룩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도록 해야 비로소 구원의 참된 복락을 이 세상에서도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야곱을 실패했습니다. 야곱은 넘어졌습니다. 야곱은 위기를 맞습니다. 자식들이 하나님 백성의 상징인 할례를 이용해 악을 행했습니다. 이런 야곱을 하나님께서는 만나주십니다. 야곱이 다시 만나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은 “벧엘로 올라가라!”였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하나님, 우리의 주님에 대한 첫사랑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첫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더 크고, 깊고, 넓고, 높으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첫사랑에서 멈추거나, 첫사랑조차도 잊어버리는 굳어지고, 돌아보지 않는 신앙은 바리새인처럼 우상화가 됩니다.

벧엘로 올라가기 전 먼저 깨끗하게 합니다. 놀라운 일은 야곱의 식솔들에게서 이방 신상들과 귀하게 여기는 것들을 내려놓고, 의복을 바꾸어 입습니다. 즉 오랜 세월, 세속에 물들고, 하나님보다 높아진 우상과 재물들을 내려놓고, 마음을 바꾸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성숙하기도 하지만 먼지도 묻고, 때도 타고, 느슨해지기도 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구원의 깊이를 이루는 것은 다시 하나님을 만나고, 새롭게 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높일 때입니다.

오늘의 기도

심었다고 다 잘자라는 것이 아니고, 낳았다고 다 잘 성숙한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의 신앙을 가꾸고, 돌보는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오래된 것이 다 성숙한 것이 아니라 썩고, 고일 수 있음을 알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가 만났던 하나님을 고백하고, 상기함으로 새롭게 역사하시는 당신을 만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께로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복이니이다.

중보기도

위기와 실패, 난관에 봉착한 이들이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굳어져 버려서 정죄하고 판단만 하는 교인들이 첫사랑을 만나 다시 은혜를 회복하게 하소서.
만나고, 응답받고, 은혜 받았던 경험에서 더 크신 하나님께로 나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내일 있을 주일예배위에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넘쳐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