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음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창 39:11~ 23
2023-01-31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요셉의 주인은 자기 아내가 “당신의 종이 내게 이 같은 짓을 했습니다.”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분노가 타올라 요셉을 붙잡아 감옥에 넣었는데 그곳은 왕의 죄수들이 갇혀 있는 곳이었고 요셉이 그 감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애를 베푸셔서, 그가 그 감옥의 간수장에게 은혜를 얻게 하셨다.(19~21절, 쉬운 성경)

옳음이 죄 되는 세상에서

요셉을 유혹하던 보디발의 아내는 사람들이 없을 때 요셉의 옷을 잡고 동침을 요구합니다. 이에 요셉은 옷을 버려두고 나갑니다. 그 여인은 집 사람들과 주인 보디발에게 요셉이 자신을 희롱했다고 말합니다. 주인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에 요셉을 가둡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셔서 감옥에서도 형통하게 하십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누군가를 돕고 선한 일을 한 사람에게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속담입니다. 우리가 옳고 선한 일을 한다고 그것이 다 좋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본문을 이야기합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 깨어진 세상은 옳은 듯 보이고, 좋은 듯 보이지만 결국 사망의 권세가 판치는 세상이요, 탐욕과 죄악이 기승하는 곳이기에 착한 일을 하고, 옳은 일은 했다고 해서 그것이 옳다고 인정받지 못하는 곳이 세상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도 이처럼 불합리하게 억울하게 느껴지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성경을 통해서 알게 되기도 하고, 인생의 쓴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보디발에게 신의를 지킨 요셉은 도리어 사주한 보디발 아내의 모함에 빠져서 감옥에 갑니다. 이런 악한 사람들이 기만적인 계략과 숨어 있는 사탄의 궤계속에서도 요셉은 한결같이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에서 노예로 인생의 무너짐을 형들로 당했던 요셉은 억울한 누명과 더불어 가정 총무로서의 위치에서 죄인으로 내려갑니다. 일반인들이라면 인생을 포기하거나 삶이 무너지고, 망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지만 요셉은 그곳에서도 형통합니다.

묵상은 성경 속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합니다. 이런 엄청난 상황을 겪는 요셉을 향해 성경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21절) 라고만 설명합니다. 이 짧은 어귀에 얼마나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성경을 묵상하는 성도라면 알아야 합니다. 요셉도 예수님처럼 무너지는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막15:34) 이런 무너지는 마음속에도 요셉은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을 더욱 붙잡습니다. 사람들이 망하는 이유는 망하는 일을 겪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정말 어려운 일을 당해서가 아니라 그 일 이후에 잘못된 길을 선택하고, 잘못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세상에서 사탄과 악인들에 의해서 억울한 일, 분한 일, 답답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요셉과 같이 형통의 길을 걷는 자들은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아무리 착한 일을 해도, 우리가 옳은 일을 해도 세상의 욕심과 죄악은 우리를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때가 있습니다. 답답하고, 죽을 것 같고, 죽여야 할 것 같은 극단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비는 멈추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은 그 무엇보다도 크십니다. 주님을 믿고, 엄청난 파고와 구렁텅이를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은 참된 소망이십니다.

중보기도

억울하고 분한 일을 당해서 마음이 어려운 이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마음에 응어리가 진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임하게 하옵소서.
억울한 일으로 그릇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불의와 불법이 성행하는 세상에서 성도들의 영혼과 삶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오늘 있는 강서시찰 총대부부수련회에 복 내려 주시고, 안전하게 이끌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