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 행복합니다

전 8:9~ 17
2023-03-31

9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보고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도다
10 그런 후에 내가 본즉 악인들은 장사지낸 바 되어 거룩한 곳을 떠나 그들이 그렇게 행한 성읍 안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아니하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또한 내가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를 경외하는 자들은 잘 될 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Copyright © 개역개정 성경본문의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있습니다.

악한 일을 해도 당장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악인은 백 번이나 죄를 짓고도 장수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알기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섬기는 사람들이 잘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악인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기 때문에, 형통할 수 없고, 그들의 날은 그림자처럼 오래갈 수 없을 것이다.(11~13절, 쉬운 성경)

하늘 무서운 줄 알아야 행복합니다

악한 일을 해도 즉시 벌을 받지 않으니까 사람들은 악한 짓을 저지르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지혜를 전하는 솔로몬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잘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악인은 잘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서는 의인이 받아야 할 상을 악인이 받고, 악인이 받아야 할 벌을 의인이 받는 허무한 일들이 있습니다. 다 헤아릴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희락과 만족을 누리는 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 올바르지 못한 것이 일시적으로 기승을 부리더라도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고 마침내 진리, 옳은 것이 이기게 되어 있다는 고사성어입니다. 지혜는 이생과 내생의 삶에 생명을 제공합니다. 모순되고 헛된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세상의 일들을 처리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악인 행하던 사람이 어떤 벌도 받지 않고 평안하게 죽어서 무덤에 안치되는가하면 악인이 받을 벌을 의인이 받고, 의인이 받을 상을 악인이 받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하나님의 심판, 세상의 형벌이 일어나지 않기에 악인들은 더욱 담대히 악을 행한다고 한탄합니다.(11절) 밤낮으로 자지 못하고 고민해보고, 골똘궁리를 해보아도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모순을 다 알 수 없지만 이 모든 것이 헛된 일이며 이 모든 행사가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에서 악을 행하는 이들과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이들은 보면서 분노하고, 좌절하게 되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임시적입니다.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가지고 하늘을 무서워하며, 자기에게 주신 분복을 따라 자신에게 주어진 날들을 성실하고 살아가며, 먹고 마시고 누리는 것이 바로 지혜를 가진 자들이 누리는 복입니다.

하늘을 무서워 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아는 사람이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100년도 못사는 인생이 다 인줄 알고 다른 사람을 해치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자기 배를 채우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삶을 사는 자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게 허락하시고, 주어진 삶을 이루어나가는 사람이 참된 지혜를 가진 자입니다. 지혜는 결코 내생만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과 현실을 직시하고 관통합니다. 지혜는 하나님이 무섭고 하늘이 무서운 줄을 알게 합니다. 하늘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희락과 만족을 허락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아무리 애써도 알 수 없는 것이 있고,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모순에 분노하고, 내가 가진 정의에 맞지 않는 것에 마음을 쏟습니다. 권력과 돈, 거짓된 기쁨이 가득한 세상에 주님 당신의 사랑을 가지고 임하여 주옵소서. 이처럼 사랑하셨던 이 세상에 와 주시옵소서. 증오와 적대감, 반목과 불신을 당신의 평화로 바꾸어 주옵소서. 당신을 믿고 세상의 모든 불의와 모순을 극복하며 당신의 즐거움으로 살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이여! 오시옵소서.

중보기도

세상의 불의와 모순으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 이들의 영혼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벌 받지 않는 악인들에게 당신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셔서 회개하게 하옵소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이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세상을 허락하소서.
세상의 모순과 헛됨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에게 주님이 평화가 되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