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는 큰 복입니다

삼상 20:1~ 11
2023-03-31

1 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 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
2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 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5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
6 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
7 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
8 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9 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10 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
1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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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도망쳐 나와 요나단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저질렀단 말입니까? 내가 당신 아버지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나를 죽이시려고 하십니까?”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며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무척 슬퍼할 것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는 것과 당신의 생명을 놓고 맹세하는데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1,3절, 우리말 성경)

진정한 친구는 큰 복입니다

다윗은 요나단에게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 함을 말하고, 요나단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초하루 식사에 불참할 테니, 매년제를 위해 베들레헴으로 갔다고 전하라고 하면서, 사울이 화를 내면 자신을 해하려고 결심한 줄 알겠다고 합니다. 요나단은 아버지의 의중을 확인해 주겠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사울의 공격으로 라마 나욧에서도 도망을 합니다. 죽음이 임박한 것을 (3절) 다윗은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아버지요, 왕인 사울과 각별하게 지내는 요나단이었지만(2절) 아버지를 거역하면서 친구의 편이 되어줍니다.

사울 왕이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악령에 시달리면서도 왕권을 구가하고 다윗을 죽이려는 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왕자인 요나단과 사령관이 다윗이 충성하므로 이스라엘의 승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무엘로부터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에서 버리셨다는(15:26) 말을 들었던 사울이었기에 다윗을 해치는 것이 그에게는 자신의 왕위와 요나단이 왕으로 세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요나단은 모든 상황과 환경의 중심에 있는 사람이었으며, 사울 왕이 모든 것을 요나단에게 말할 만큼 관계가 매우 좋고 신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2절) 그럼에도 다윗의 편에 섭니다.

무조건 나의 편이 되는 친구도 감사하고,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란 함께 있으면서 올바르고, 참되며, 살리는 길에 있어주고 지켜주고 안내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입니다. 소위 ‘깡패’들은 항상 의리를 말합니다. 잘못한 일을 친구이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감싸주는 것을 의리하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위험하고 틀린 이유는 함께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같은 편이라서, 친구라서 감싸주는 것은 서로가 망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면초가의 위기와 두려움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치명적입니다. 다윗은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진실을 알아주고, 함께 해 주는 요나단과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위기와 두려움을 타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친구, 가족, 동료는 하나님께서 주신 큰 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멈추지 않는 고난과 엄습하는 두려움 가운데 서 있을 수조차 없을 때, 내 옆에 친구와 동료, 가족을 허락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나의 진정성과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와 가족, 동료가 있게 하셔서 세상의 풍파를 이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너무 외로운 날 돕는 이 없을 때, 내 친구가 되어주시고, 곁에서 지켜 봐주시는 예수님 고맙습니다. 주와 같은 분은 없으십니다. 저도 주님을 닮은 친구, 동료, 가족으로 살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삶에 있어서 생명으로, 진리로 인도해 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축복하게 하소서.
직장, 학교, 사회에서 친구가 없어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주옵소서.
왕따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친구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 있는 평남노회 강서시찰회와 교회의 섬기는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