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생명과 권위를

무시합시다

삼상 22:11~ 23
2023-03-31

1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 곧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부르매 그들이 다 왕께 이른지라
12 사울이 이르되 너 아히둡의 아들아 들으라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13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새의 아들과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여 그에게 떡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서 그에게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게 하려 하였느냐 하니
14 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모든 신하 중에 다윗 같이 충실한 자가 누구인지요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왕의 호위대장도 되고 왕실에서 존귀한 자가 아니니이까
15 내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은 것이 오늘이 처음이니이까 결단코 아니니이다 원하건대 왕은 종과 종의 아비의 온 집에 아무것도 돌리지 마옵소서 왕의 종은 이 모든 크고 작은 일에 관하여 아는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16 왕이 이르되 아히멜렉아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요 너와 네 아비의 온 집도 그러하리라 하고
17 왕이 좌우의 호위병에게 이르되 돌아가서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이라 그들도 다윗과 합력하였고 또 그들이 다윗이 도망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나 왕의 신하들이 손을 들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이기를 싫어한지라
18 왕이 도엑에게 이르되 너는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죽이라 하매 에돔 사람 도엑이 돌아가서 제사장들을 쳐서 그 날에 세마포 에봇 입은 자 팔십오 명을 죽였고
19 제사장들의 성읍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 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을 칼로 쳤더라
20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중 하나가 피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아비아달이라 그가 도망하여 다윗에게로 가서
21 사울이 여호와의 제사장들 죽인 일을 다윗에게 알리매
22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23 두려워하지 말고 내게 있으라 내 생명을 찾는 자가 네 생명도 찾는 자니 네가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하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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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은 곁에 서 있던 호위병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이 여호와의 제사장들을 죽여라. 그들은 다윗의 편이다. 그들은 다윗이 도망친다는 것을 알고도 나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하지만 왕의 신하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왕은 도엑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제사장들을 죽여라.”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말대로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그 날, 도엑은 세마포 에봇을 입은 사람 팔십오 명을 죽였습니다.(17~18절, 쉬운 성경)

악은 생명과 권위를 무시합시다.

사울이 아히멜렉과 놉의 제사장들을 부릅니다. 다윗과 공모해 자신을 대적했다며 사울이 추궁하자, 아히멜렉은 다윗을 변호합니다. “제사장들을 죽이라.”는 사울의 명령에 호위병들이 따르기를 꺼리자, 에돔사람 도엑이 그 명령을 수행합니다. 살아남은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다윗에게로 도망합니다.

하나님이 떠나고 악이 자리 잡은 사울의 마음은 오로지 다윗을 죽이는 것에 혈안이 됩니다. 또한 다윗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 바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아들이든 누구든 적으로 간주하고 죽이려고 하고 죽입니다. 다윗에게 놉의 제사장인 아히멜렉이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는 정보를 접수한 사울은 아히멜렉에게 다윗과 함께 왕위를 찬탈한 모반을 꾸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서슴없이 85명의 제사장들의 목숨과 놉성 전체를 진멸해 버립니다.

악과 죄는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기준과 생각대로 사람들을 판단하고 그들의 생명조차도 경시하는 것이 악과 죄가 가진 무서움입니다.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과 칼을 준 것은 다윗의 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다윗이 받아야 합니다. 자초지종도 없습니다. 악은 생명만이 아니라 절차와 권위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사울의 호위병들은 사울의 명령을 꺼립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에 대한 권위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보다 사람의 권위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는 도엑은 거리낌 없이 85명의 제사장과 성읍을 진멸시킵니다. 우리가 악의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악의 모습은 흉하거나 악하지 않습니다. 올바름이나 좋음, 영광과 권위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고, 분별하기 어려운 모습인 광명의 천사처럼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혹하고, 무섭게 생명을 경시하고, 질서를 파괴하며, 권위를 무시합니다. 잘되는 것, 잘사는 것, 영광스러운 것이라 할지라도 생명을 해치고, 세워진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의 기준과 편리에 따라 질서를 무시하게 된다면 아무리 옳은 명분이라 하더라도 악이기에 경각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전능하심에도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며,(마12:20) 하잖은 미물들의 생명과 권위조차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셔서 당신의 아들을, 자신의 목숨이 십자가에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가 악한지, 선한지가 아니라 내가 생명과 권위, 질서를 무시하지를 보게 하옵소서. 나의 생명과 권위, 타인의 생명과 권위, 그리고 이것을 위해 질서를 지키고 존중하는지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악법도 법이라며 기꺼이 독배를 마셨던 선현처럼 눈앞의 손해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권위, 질서를 존중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중보기도

불의와 악으로 인해 손해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옵소서.
탐욕으로 권력을 행하는 이들을 묶어주시고, 낮추어 주옵소서.
세상의 부조리와 불합리함으로 낙망한 이들에게 회복과 기회를 허락하옵소서.
죄악된 세상에서 희생과 피해,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에게 하늘 평안으로 지켜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