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담으신 하나님의 마음

최종환 담임목사 (역대하 7:11~22)
2023-02-05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역대하 7:11~22

11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15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17   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18   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19   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20   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21   이 성전이 비록 높을지라도 그리로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22   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것들을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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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성전에 담으신 하나님의 마음

대하 7:11~22

 

오늘 본문은 성전과 왕궁을 건축한 솔로몬과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입니다. 교회를 허락하시고, 가정을 허락하시고, 직업을 허락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바라시는지를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있기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공동체, 특히 성전을 통해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복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곳입니다.(12)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과 우리에게 주어진 것의 주권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솔로몬은 성전을 짓습니다. 솔로몬이 지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네가 지은 성전을 택해서 거기서 제사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허락, 선택이 없으면 우리는 지금 당장도 살 수가 없고,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성전은 피난처가 됩니다.(13)

우리가 세상살이를 하는 동안 자연적인 어려움과 재앙이 오고, 병이 우리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가뭄과 메뚜기떼와 같은 재해와 전염병을 보내주시는지는 말씀하시지 않지만, 고난과 재앙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온갖 재앙과 고난이 있을 때 솔로몬이 지었던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집에서 기도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뜻과 교회, 성전을 세우신 뜻을 혼동해서는 안됩니다. 솔로몬이 왕궁을 지은 것과 성전을 지은 것이 다르고, 성전을 지었을 때 하나님께서 어려움이 있는 이들은 성전에서 기도할 때 들으시겠고 말씀하셨기에 성전이 가진 복이 있습니다.

 

성전, 교회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곳입니다.(14)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사람은 아무나 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하나님의 백성만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거꾸로 말한다면 성전에서 예배드리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또한 예배의 능력을 경험하는 자들이 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기가 한 일을 돌아보고 뉘우치는 것입니다. 성전, 교회는 다른 이들을 비판하고, 세상에 대해 말하는 곳이 아니라 자신을 돌이켜보고, 뉘우쳐야 하는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악한 길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잘못된 길을 합리화하고, 위안을 얻는 곳이 아니라 악한 길에서 돌이킬 수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도하는 곳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과 영적인 삶을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곳입니다. 즉 성전은 세상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보다 높아져 버린 마음과 생각을 내려놓고 세상의 필요와 하나님을 구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성전은 하나님의 마음의 담긴 집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거룩한 것이 아니요, 그렇다고 함부로 생각하는 곳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을 닮고, 깨닫고 예배드리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