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고 사는 복에 대하여

최종환 목사 (창세기 28:10~19(구약 40면))
2020-07-19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창세기 28:10~19(구약 40면)

10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16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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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우리가 잊고 사는 복에 대하여
창 28:10~19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잊고 사는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야곱은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거듭나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됩니다. 오늘 야곱을 바라보면서 때가 악한 이 시대에 우리를 다시 한번 돌아봅시다.

축복은 찾고, 따라야 합니다.(10~11절)
오늘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이제 아내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아내를 맞이하러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떠납니다. 정확하게는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죠. 그러나 이 길이 쉬운 길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돌을 하나 주워, 베개 삼아 잠이 듭니다. 이것이 요즘 이야기하는 캠핑의 분위기가 아닌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21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간절히 사모해서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 그 복을 찾고, 따라야 합니다.

축복은 이어져 내려옵니다.(13~15절)
오늘 야곱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거론하시며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종종 우리는 우스게 소리로 좋은 일이 있으면 말합니다. 그 일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될 수 있는 일이라고요. 하나님께서도 삼대를 말하시면서 복을 말씀하십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복이 새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도(13:16), 이삭에게도(26:24)도 하셨던 축복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찾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오래 이어져 내려온 것일수록 더 좋은 것입니다. 바로 가문을 이어오는 복입니다.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겨울 수도 있고, 항상 하던 말이라서 잊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또한 이어져 내려온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 복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복입니다.(16~18절)
야곱은 그저 돌을 베고, 잠을 잤을 뿐입니다. 그러나 꿈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그 자리가 달라집니다. ‘살구나무’라는 루스가 ‘하나님의 집’이라는 벧엘로 바뀝니다. 이 바뀌게 된 가장 중요한 고백이 16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 계신데 몰랐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모른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다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니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표적과 기사를 보면서도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꿈속에서 하나님을 봤지만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이 복 되다는(요20:29)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든, 못하든 예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야곱에게 하나님의 임재는 예배하는 행위가 뒤따랐습니다. 예배모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이 시대속에서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행위는 하나님의 임재를 고백하는 고백이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에게 복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 아니 더 좋은 것을 위해 우리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하는 행위는 가장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복 받는 길의 시작이라는 것을 야곱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