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담임목사 (마가복음 3:20~30)
2021-06-06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마가복음 3:20~30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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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들에게

막3:20~30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 겪는 일과 시험을 치르고 있는 분이 겪는 일, 그리고 시험을 마치고 나온 분이 겪는 일이 같을까요?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화장실에 나올 때가 다른 것처럼.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람, 오늘 본문의 말씀으로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은 어떨까요?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몸소 겪으시며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미치셨다고, 더러운 귀신에 들렸다고 비난당하셨습니다. (21,30)

사람들은 정당한 일을 할 경우, 그 일에 대해서 인정받는 것을 기뻐합니다. 그것이 인간이 기본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음식을 잡수실 시간조차 없이, 무리들을 위해서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에 대한 평가는 ‘미쳤다’였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기의 생각과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올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기 보다는 경계하고, 평가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비난하고, 질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일을 겪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힐난을 상식으로 대처하십니다.(26)

우리가 하는 일에 비난과 질책이 다가올 때, 우리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울 수밖에 없으며, 우리가 하는 일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먼저 가져야하는 마음은 상식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힐난하는 바리새인들은 신학적으로 허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사용하는 말을 이용해서 아주 상식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사탄이 분쟁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고, 어려움을 겪으며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 가장 상식적인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야 합니다.(29)

예수님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모든 죄가 사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고 일을 하면서 억울한 일, 난처한 일, 오늘 예수님과 같은 일을 겪게 될 때, 이것을 이기는 힘은 바로 성령님을 인정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독’이라는 말을 개정개역은 ‘훼방’이라는 말로 번역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성령님께서 행하시는 것을 고백하고, 그 기대를 말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행사와 역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비난과 힐난이 올 때, 상식과 성령님의 도우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그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은혜를 경험하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