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될 때

최종환 목사 (출애굽기 3:1~15(구약 83면))
2020-08-30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출애굽기 3:1~15(구약 83면)

1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에게 말하리이까

14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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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하나님의 역사(役使)가 시작될 때
출 3:1~15

하나님께서는 시작과 끝이 없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예수님께서 시작과 끝, 알파와 오메가가 되십니다.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때 우리 믿는 사람들이 먼저 예수님께 묻고 시작하는 의미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시작이 되시고, 하나님께서 주장하시기 때문입니다. 출애굽은 이 세상에서 믿는 사람들의 구원의 여정을 보여주는 파노라마와 같습니다. 오늘 그 구원의 여정에 중심이 되는 모세를 세우시고, 하나님께 반응하는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행사에 반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건과 사고를 되새기는 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3절)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불타는 떨기나무를 보게 됩니다. 이상한 사건을 만나게 되지요. 이런 사건속에서 저에게 한가지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돌이켜 가서’입니다. 기독교에서 돌이킨다는 단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함축합니다. ‘회개한다’의 행동형 동사이기 때문이지요.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않는(2절) 이상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하던 일을 하지 않고 돌이켜서 다시 다가갑니다. 돌이켜 오는 모세를 바라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태도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작은 일들을 돌이켜보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이 있습니다.(6~10절)
우리 믿는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하고,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 곳곳을 보면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들은 기쁨과 환희, 희열이 있지 않고, 두려움(6절) 가운데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한계를 가진 우리 인간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지요. 엄청난 자연앞에서 경외심이나 두려움을 갖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 가운데 사명을 주십니다. 우리가 모세처럼 엄청난 하나님을 경험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 사명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난 것이며,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을 더욱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하게 됩니다.(13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은 우리의 부족함을 인식시켜 줍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기적을 막는 가장 큰 시험이 됩니다. 오늘 본문의 음성은 “내가 무엇이라고”입니다. 이것은 정상입니다. 우리가 부모가 되는 일, 큰 역할을 맡게 되는 일, 교회의 직분을 맡는 일. 우리의 부족함을 알아야 합니다. 위대한 리더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자기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완벽하지 않으며, 혼자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듣게 되거나, 평가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우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근거, 믿음의 근거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과정을 가지고 우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