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시작

박병삼 목사 (창세기 12:1~3)
2019-10-20 | 주일 2부 예배

성서본문: 창세기 12:1~3

1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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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요약

하나님 나라의 시작

창세기 121~3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광복에서 ‘광’은 ‘빛’을 의미하는 명사적 표현이 아니라 “영예롭게(光) 되찾음(復)”이라는 부사적 해석으로 쓰입니다. 즉 영예롭게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 광복절입니다. 1910년 8월 29일은 광복절과 함께 꼭 기억해야 하는 ‘경술국치일’ 입니다(한일합방이 아닙니다). 이 날은 일제가 무력으로 대한민국의 국권을 강탈한 날입니다. 이처럼 국가가 온전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주권’을 회복해야 합니다.

 

  1.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나라입니다(1절)

성경은 ‘역사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시작에서 완성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꿈이며 모든 성도들의 존재목적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주기도문 중에서) 하나님 나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고 오직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의해서 회복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고(1절),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4절). 아브람은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히 11:8).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뜻과 다를지라도 믿음으로 순종할 때 시작됩니다.

 

  1.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복으로 충만한 나라입니다(2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이 회복되는 곳에 ‘2절’의 엄청난 복들을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이 창대하게 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너의 존재가 복 그 자체가 될 것을 선포하십니다. “너는 복이 될지라”(2절)

그러나 아브람과 사라의 현실은 ‘불임’ 이었습니다. 큰 민족은커녕 단 한명의 후손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갔고(4절)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믿음의 조상으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시작은 매우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합니다.

 

  1. 하나님 나라는 선민이 아닌 만민을 위해 존재합니다(3절)

‘2절’의 복은 ‘3절’을 위해 존재합니다. 2절에 만족하고 선민의식에 빠졌던 유대인들을 하나님께서 온 세계에 흩어버리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선민’이 아닌 ‘만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3절)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창18:18)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 28:19)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모형은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회복하고(1절) 만민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듣도록 선교하는 교회가 될 때(3절) 성광 교회의 이름은 창대하게 되고 이 지역의 복이 될 것입니다(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