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예수님을 만난
사람일까요?

최종환 목사
신앙과 묵상

예수님 당시에 예수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절름발이가 걷고, 장님이 앞을 볼 뿐 아니라 귀신들이 도망가고 죽은 사람이 살아났습니다. 모두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팬덤(Fandom)은 그 수가 남자만 오천명이 넘었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엔 항상 예수님의 행적을 종교적으로 감시하던 바리새인들과 정치적으로 감시하던 헤롯당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예수님께서 산으로 들로 다니실 때에는 따라다니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예수님을 따라다닐 만큼 절박함이 없었을 테니까요.

이 두 종류의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눈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누구일까요?

한 밤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이 사람은 유대교의 지도자이면서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와 영생이라는 개인적인 열망이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살던 유대교 커뮤니티 사람들이 알지 못하도록 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중략]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오늘날에도 이런 상황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 예수님을 배척하는 사람들, 한 밤에 예수님을 찾아오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모두 있는 상황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누가 예수님을 만났을까요? 그리고 오늘 누가 예수님을 만나고 있을까요?

이 사회가 예수님이 필요한 이유는 복잡하지 않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 밤에 예수님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렇게 찾아왔을 때에 만나 주시는 예수님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