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세번째

담임 최종환 목사
일상과 삶

어려운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속에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이

성도님의 일신과 가정, 사업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세 번째 편지를 보내는 마음이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애쓰고, 자신의 일을 감당해 나가는 성도님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서신이 도착할 때 쯤이면 저의 금식이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온 땅이 어려움으로 가득하고, 예배를 한번도 아닌 한달을 함께 하지 못하는 이런 엄청난 상황하에서 많은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때가 성경에도 많이 나오지만 이런 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했던 중요한 것이 바로 모이는 것과 금식이었습니다.

지금은 모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성도님들과 함께 금식을 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사태가 사순절과 함께 하고 있는 묘한 마음에, 예수님의 아파하심을 경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좁은(?)생각도 해봅니다. 아무튼 이런 사태가 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흩어진 성도님들과 시공을 초월하신 성삼위 하나님께 금식으로 하나되어 기도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끼를 금식하는 것이 하루를 금식하는 것보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꼭 신경

써야하기 때문이지요. 금식하기 어려우신 어르신들께서는 그냥 금식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셔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이외에는 다른 것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막9:29) 우리가 알고, 질병이라는 흉악한 사슬이 풀어질 수 있독록 금식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행하심을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갑니다.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습니다.”라는 성경의 말씀대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공동번역 롬 8:33~37)

원효로에서 최종환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