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열다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당신의 종에게 하신 말씀 잊지 마소서. 나의 희망은 그 말씀에 있사옵니다.

(시119:49, 공동번역)

오늘 교회에 여름꽃 이 들어옵니다. 어제 뉴스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네요. 날씨가 이상하다고 했는데, 여름이 훅 와버린 느낌입니다. 모두들 급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19 사태와 그로 인한 여러 어려운 여건 가운데도 우리를 도우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평강과 안위하심이 성도님의 일신과 가정, 그리고 사업위에, 우리가 함께 하는 성광교회위에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쉽지 않은 날들입니다. 이런 환란 가운데서, 환란이 인내심을 낳고, 이 인내심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우리가 안다는 로마서의 말씀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환란이 세상 사람들처럼 짜증과 불만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성숙하고, 그윽한 향기를 내는 인격이 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확진자의 수가 들어나고, 교회의 소모임에서 감염이 계속 발생되는 것이 계속 마음이 쓰입니다. 단지 교회의 모임을 줄이고, 예배 하지 않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행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의 상황들도 생각해 보면 참 마음이 아프고 염려가 됩니다. 교회의 모임 축소는 교회의 어려움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교회 성도님들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시고,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와 물질로 지켜주시기에 어렵지만 어려움을 견디어 나가는 상황이지만, 우리보다 작은 교회들은 교회의 존폐가 걸려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교회내부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인지할 정도의 처지가 될 정도이니 심각합니다.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더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주에는 고(故)노상운 장로님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장례식을 치르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데, 코로나로 장례식을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중에도 유족들의 배려와 성도님들의 참여와 정성으로 귀하게 장례를 마쳤습니다. 13일(토)에는 박승지목사님의 결혼이 있습니다. 모든 계획들을 변경하고, 진행을 합니다. 최태식전도사님의 여식(女息)도 결혼을 합니다. 그분다 처지에 맞게 준비하시고, 진행하고 있으니 기억나시면 두 가정을 위해서 축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뜨거운 태양이 있어야 열매가 익어 갈 수 있는 것처럼, 지금의 환란이 우리를 더욱 성장시키고, 선한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믿음으로 용맹정진해야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2020. 6.9.

성광교회에서 담임목사 최종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