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스무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 33:12)

잘 지내셨습니까?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안타깝고, 아픈 소식이 코로나19와 더불어 우리를 강타하기에 마음이 무척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바이러스보다 더한 죄의 권세가 이 혼탁하고, 힘든 세대에 관영하는 것을 보게 되면서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을 우리가 얼마나 복되고, 귀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점점 심해지면서 교회의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취소하는 것을 질병본부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예배모임을 포기했을 때 보다 더 심한 상황이 되어지는 것같습니다. 또 이러다가 예배를 못드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톨릭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예배에 나오지 않도록 권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우리교회는 이미 질병본부의 권고처럼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별문제없이 하던대로 하면 될 것같은 상황입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예배때 전교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교우들에게만 그렇게 하시는 것이 죄송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이라서, 저도 마스크를 쓰고, 예배인도와 설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기껍게 불편함을 감수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배도 1부와 2부로 다시 드리기로 했고, 지난 주 별탈없이 진행했습니다. 모임도 없는 상황에서 예배도 늘려서 드리다보니, 3부에 나오는 분들이 소외되기도 하고, 찬양대가 앞으로 나와서 3부인원이 찬양대가 드리는 예배자리로 채워질 수 있어서 생활방역에 문제없이, 예배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속히 끝날 것을 기도하지만, 문득 문득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독감처럼 우리와 같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0중반을 바라보는 인생동안 이렇게 오래, 넓게 병이 퍼져 있었던 것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여러 가지 기후의 문제와 이상현상들을 지구촌 곳곳에서 알려옵니다.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린 인간의 오만과 교만함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 이상을 넘어서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날씨도 불온합니다. 이 내리는 비가 모든 것을 깨끗이 씻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강유의하시구요. 강건하소서!

2020.7.14.

성광교회에서 최종환 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