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이백 열 일곱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당신의 백성에게 구원을 베푸시고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습니다. (시111:9)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한 화해의 제물입니다. 단지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화해의 제물입니다. (요일2:3)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바라는 모든 성도님들과 이 편지를 받고 있는 성광의 교우들에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날씨가 더워졌습니다. 이른 아침과 한밤중에는 쌀쌀한 기운이 있지만 낮에는 땀이 날 만큼 더운 날씨입니다. 살짝 기온이 다소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지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날씨와 기온이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날씨가 되면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마음이 쓰입니다.

 

경로잔치에 오신다고 하셨다가 못 오신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드렸습니다. 한 어르신은 전화를 해도 누군지 못알아들으셨고, 다른 어르신들은 거동에 문제가 있어서 함부로 거동하기가 어려워서 못오셨고, 한 어르신은 병원에 입원을 하셔서 못오셨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던 사모님께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언제나 사역과 저희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던 분이요, 사모가 롤모델로 담고 싶던 사모님이셨는데, 위중하시다는 소식을 들은 지 몇 주만입니다.

 

교회는 일대일제자양육과정을 시작해서 교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누는 소리들이 자주 들립니다. 다른 곳에서도 말씀을 나누지만 교회의 여러 곳에서 말씀을 나누는 모습들을 보면서 담임목사로서 참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토요일에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한동안 교회를 못오시는 성도님을 심방하고 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교우들이 멀리 있어서 찾아뵙기도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자신들을 할 일을 행해주시는 성도님들의 정성을 통해 교회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교회는 의무와 책임이 먼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경험한 사람,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신의 가진 능력들을 공유하므로 말씀안의 약속과 소망을 나누므로 구원의 신비와 은총을 이루어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써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주님의 축복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불온안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구요.

 

2024년 5월 27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