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스물 다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민6:24~ 26)

온 세상을 떠내려 보낼 것 같던 비가 멈추고,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여전이 이번 주에 마지막 장마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성도님들께 오늘은 아론의 축복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장마도, 코로나19의 심각함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교회가 예배모임을 못가졌던 3월말보다도 더 심각한 사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중심에 교회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무시할 수가 없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한번도 다녀가지 않았던 구청에서 교회를 다녀가는 것을 보면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 경제, 환경 모두가 어려움속에 있습니다. 큰 물난리로 나라가 더욱 어렵습니다. 감히 여기에서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그래도 예수님이라는 것이죠. 30년전 교회를 가는 어린친구들은 교회가 학용품과 먹을 것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세상에 더 좋은 것이 많아서 학생들이 교회보다는 다른 것을 선택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우리에게 아무리 좋은 것이 많고, 수리시설이 잘되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질병의 문제나, 홍수의 문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먹고 마시는 것이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의와 희락과 평강이라는 로마서 14:17절의 말씀처럼 항간의 이런 사태들은 결국 우리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게 하는 계기가 되어지고, 우리가 어떤 예수님을 믿고 있었는지를 보게 할 것입니다.

믿음은 덮어놓고 믿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직시하고, 그 사실위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은 지난 주 물위을 걷다가 빠져버린 베드로를 통해서 배우고, 깨닫았습니다.

오늘도 멀리서 교회를 바라보며 예배를 드리고, 자신의 마음을 생각하는 권사님들과 집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주시는 풍성함이 있기를 다시금 두손모아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오늘 마스크를 쓰고 예배하는 성도님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이번를 쓰면서 각처소에서 고민하고, 애쓰는 성도님께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평강의 주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2020.8.17.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