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서른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참된 신앙의 복은 어려움이 없는 평탄하고 순탄한 길만을 걷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놀라운 축복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기며 거기에서 생명을 이루는 것입니다. 오랜 장병(長病)에 효자가 없는 것처럼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지침을 보여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강과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여, 오래가는 이 사태를 승리하게 하시고, 지키시고, 극복하게 하시기를 두손 모아 축복합니다.

매스컴에서는 이번 추석연휴에 대한 위험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연휴라는 의미와 오래기간 지쳐있는 사람들의 피로, 민족 고유의 명절이기에 일가 친척을 찾아 뵈야 한다는 의미가 함께 어우러져서 코로나의 확산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교우들께서도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나에게 좋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 폐가 되고, 해가 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된다면 우리는 조금이라도 희생하거나, 감내하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서 정부에서도 위험성과 정치적 상황, 그리고 국민의 여론등을 고려해서 보도자료를 내 놓고 있지만 사실 뽀쪽한 수가 없는 것이 사실 인 듯 합니다.

장로님들이나 교회의 어르신들께서도 염려하고 걱정하고, 기도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교회의 정상화를 생각하지만 이 엄청난 사태앞에서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성삼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음을 믿고 우리는 승리할 것을 소망하며 나아갑니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를 단련하신 후에 정금같이 (욥23:10)나오게 하실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박병삼 목사님은 오늘(22,화) 이사를 합니다. 대구라서 내일(23,수) 청빙되어가는 교회에 짐을 풀 예정입니다. 박목사님을 대신해서 문혜만 목사님이 다음주 27일에 준전임목사로 부임하십니다. 박목사님을 통해서 주신 좋은 것이 이 교회에 뿌리내리고, 문목사님께 주신 좋은 것들이 선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석명절로 인해서 서신이 늦게 도착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우편배달이 여의치 않아서 이번주에 다음 주 서신을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도 도착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교우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하셨던 선조들의 고백이 속히 회복 되기를 바라며 또 서신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2020.9.22.(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