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서른 여덟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계속하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나그네 대접하기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9,오호영역)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가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이 식어지는 아닌가 염려가 되곤 했습니다. 물론 그런 모습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모습들이 우리 성광교회에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세상의 염려와 걱정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에게 사랑이 없는 것이 더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주에는 예배를 드리던 집사님께서 황망이 나가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배당을 들어오실 때는 괜찮았는데 미열이 있는 것같아서 다시 체온을 재시고, 열이 있자, 교우들과 학생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교회를 떠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정상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코로나검사까지 진행을 하셨습니다. 물론 코로나 음성이었고, 집사님도 괜찮으셨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분명히 행하는 집사님의 행동과 깊은 배려는 공동체를 책임지는 담임목사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 최봉선권사님의 장례에서도 교우들의 정성들은 여전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활성화되는 어려운 중에도, 유족들도 배려하고, 또 교회의 어르신이 가시는 길을 끝까지 함께 해 주시는 성도님들이 있으셔서 장례도 참 은혜스러웠습니다.

교회가 어려울 것 같아 추수감사절 헌금을 텔레뱅킹으로 정성을 드리는 성도님, 먼길, 건강 마다하지 않고 예배의 자리에 계신 성도님. 모두가 은혜입니다.

여전히 세상은 문제 투성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을 나온 후 언제 문제가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까. 그러나 이 문제들을 사랑으로 품고 나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어서 이땅에 더 어두워지지 않고, 더 식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위해서 매 예배때마다 축복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사태가 이정도 라고.

우리 공동체를 책임지는 항존직을 세우는 것을 올해 당회에서 결정했는데, 코로나로 하지 못하다가 공고를 이번 추수감사절에 공고하였습니다. 이 공고를 서신에 포함합니다. 참고 하시고, 기도해 주셔서 우리교회를 세우나갈 일꾼들을 세워주시기를 바랍니다. 서리집사는 1년에 한번 다시 임명되지만, 항존직을 그만큼 믿고, 함께 해 나갈 책임을 갖는 분들입니다. 좋은 분들이 세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2020년 11월17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