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흔 한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후 10:4)

어려운 중에도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확산되어짐으로 올해가 가기전 성전에서 예배모임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호흡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시기와 오랜시간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과 무감각함, 그리고 백신이 나왔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해이(解弛)가 더욱 코로나19의 확산을 촉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에 자중자애(自重自愛)해야 하지만 더욱 교만하여지고, 자신의 욕심을 챙기고자 하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들이 더욱 드러납니다. 어려울 때 나만 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는 당연한 듯 보이지만 결국 이것이 공동체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해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천국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계신데 우리에게 무서울 것이 무엇이며, 겁날 것이 무엇입니까? 그럼에도 이 세상에 주어진 것들을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던 하나님의 사람들로 아직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부인하고, 대적하는 세상의 악한 세력을 주가 주신 선한 능력으로 변화시켜고 더불어 천국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8일(월)까지를 2,5단계 거리두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성도님들께는 24일(목)까지 성전예배모임을 연기한다고 문자를 해서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겠사오나, 성탄절기념예배와 신년주일예배를 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 때문입니다. 추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시 문자로 성전예배모임에 대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혼동되실 수 있겠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과 다른 이들에게 교회가 페가 되지 않아야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때가 악하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정성이 성광예배공동체와 이 나라 민족을 지키며,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것을 믿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서면과 SNS, 그리고 온라인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2020년 12월8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