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흔 두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이사야 43:2)

전쟁의 소문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더욱 우리를 심란하게 합니다. 여전히 세계의 언론들은 백신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양 떠들지만, 죽음을 우리 인간이 제어할 수 없듯이 자연의 섭리를 우리 인간이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성도님들께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가까워오는 것처럼, 어둠이 깊어지는 이때에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고대하고 기다립니다. 초대교회 믿음의 선배들이 예배를 마칠 때 마다 간절히 외쳤던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는 고백과 선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려했던 것처럼 코로나19의 기대가 점점 커져서 성탄절예배는 온라인예배모음으로 진행해야 할 듯 합니다. 유아세례와 세례, 입교도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입니다. 곳곳에서 교회의 감염이 확인됨으로 또다시 교회가 도마 위에 오르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예배모임이 다른 이들에게 칼이되고 폐가 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교회가 코로나확산의 주범이 되는 듯 이야기하는 모습들은 이 어려움을 틈타 하나님의 나라를 공격하는 어둠의 세력이 합세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성도님들께서 함께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상황은 더 분주하기만 합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성전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들을 서면으로 진행하고, 연락을 드려서 해야 하기에 절차가 많이 번거롭거나, 새롭게 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편발송이 많이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님께서 교우들을 영적으로 심방하신다는 말처럼 성도님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침마다 기도합니다. 부족한 종의 기도가 하늘에 상납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께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신과 달력, 기타 교회소식들을 우편으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교우들께서 함께 해주실 부분들은 적극인 협력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기를 그리스도의 평강과 인내로 이기게 하실 주님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정성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할 실 것을 믿습니다.

2020년 12월15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