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흔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내가 모든 나라에서 내 양떼 가운데서 남은 양들을 다시 모으겠다.
다시 그들이 살던 목장으로 데려와서, 번성하여 수가 많아지게 하겠다.
(예레미야 23:3, 헤룬후트 성경묵상집)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따뜻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안위하심이 사랑하는 성광교회 교우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매일 매일, 카톡으로 성도님들을 아침마다 만나는 것도 좋지만, “그대에게 쓸 말이 많지만, 먹과 붓으로 써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대를 곧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얼굴을 마주 보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요삼 1:13~ 14, 새번역) 라고 하신 사도요한의 마음이 참 많이 옵니다. 코로나19 3차유행이 다소 누그러지는 것같아 함께 성전에서 예배모임을 가질 수 있기를 내심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계 곧곧에서 오랜시간동안 계엄령과 같은 코로나 통제에 사람들이 반응을 하는 것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미국헌정사상 유래가 없던 의사당점거라고 하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가운데에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이들이 있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감염에 대한 문제가 일어난 BTS열방센터는 선교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입니다.

인터콥이 초반에 보여줬던 선교의 열정과 모본으로 인해서 안타까워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참여금지와 예의주시라는 판정을 내리고 있는 단체입니다. 선한 영향력이 변질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교회에 대한 나쁜 인식과 코로나 방역에 위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예수님을 열심히 믿는 것보다도 잘 믿어야 하는 때가 오고 있습니다. 이단 사이비의 문제는 열심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똑바로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한서신을 묵상하고 전하면서 예수님을 보고, 듣고, 만진 사람들 앞에서도 예수를 다르게 표현하는 자들이 생겨났고, 그들이 힘을 얻었던 것을 보면 사단의 간궤가 얼마나 교묘하고, 집요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가뜩이나 함께 보지못하고, 만나지 못하기에 멀리서 들리는 말과, 자신의 생각에 더 빠질 수 있는 시대적 상황입니다. 핍박을 피해, 카타콤베Catacombe에서 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선배들은 지하묘지인 카타콤베의 환경으로 시력을 잃고, 건강을 잃고, 생명을 잃는 와중에도 소망과 믿음을 통해서 아름다운 그림인 프레스코화들을 남긴 것을 보면, 확실히 우리의 믿음이 환경과 상황을 넘어서는 것임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상식을 넘어서는 놀라운 믿음과 은혜가 상식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이 시대의 혼탁함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이번 주도 행복하게 살아가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들 유의하시구요. 다음 주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2021년 1월 12일(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