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흔 여덟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2절)

 

어려운 중에도 우리에게 이길 힘과 평강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편지를 받는 성도님들과 가정, 그리고 사업위에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매번 편지를 보내면서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아서 담임목사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고 구하며 편지를 올립니다. 연말연시가 지나면서 편지가 목, 금요일에 도착하는 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몇 지역에서는 여전히 편지가 다음 주 월, 화에 도착하는 모양입니다. 편지들이 제때 도착해서 혼선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경공부를 온라인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줌Zoom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낮 시간대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낮 시간 때가 어려운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밤 시간대에도 성경공부반을 편성할까 합니다. 낮 시간대의 성경공부를 녹화해서 밤 시간대에 다시 보내드리는 방법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성경공부에 마음이 있는 성도님들을 위해서 교회가 보다 나은 방법들을 제공하고자 노력중입니다.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공개적으로 할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성경공부를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분들은 교회로 말씀해 주시면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코로나확진자수가 100명대에서 진행되고 있기에, 2월에는 예배를 개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도하고 있습니다. 2월1일부터는 주일낮예배 1,2부, 수요예배, 새벽예배는 진행하고자 합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반가움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21일 안수집사, 시무권사 투표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1,2부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투료가 가능할 수 있고, 친 교실에 기표소를 설치해서 교우들이 집중되는 것을 피하면서 시간이 될 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지난 주 시무권사, 안수집사 후보자 명단을 보내드렸습니다. 세례 5년, 교회등록 5년의 기간을 가진 분들의 이름은 무조건 포함을 시켰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빠진 분이 없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빠진 분들이 있으시면 교회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최종적으로 21일일 전해 최종명단을 다시 한 번 보내드릴 것입니다. 그 명단을 보시고 기표하시면 되며, 기표방법은 국가에서 하는 투표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여건이 되면 선거안내에 대한 방송을 진행해서 투표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상황이 아닌 우리의 마음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담4:23)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때인지를 다시금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동생의 6번째 암수술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인간이 무능한지를 봅니다. 허벅지에서 폐로, 폐에서 뇌로 진행되는 암의 경과를 보면서 열심히 싸우고 기도하는 동생의 모습과 우리 인간이 얼마나 무력하고, 나약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생각합니다. 무너지는 마음을 추스르며 기도할 수 있고,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예수님이 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으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여기서 생명의 근원이 일어납니다. 기억나시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일 헌금기도를 드리면서 참 감격스러움이 있습니다. 성탄절이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신년도 한 달이 지나고 있는데, 계속해서 성탄헌금과 신년헌금이 드려지는 것을 봅니다. 온라인으로 정성을 드리시는 분들도 있지만, 꼭 성전에 들려서 주일에, 또는 평일에 헌금을 드리고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당연하다는데, 성전에서의 예배모임을 몇 달을 드리지 못했음에도 기억하고, 정성 드리는 귀한 정성이 얼마나 귀하고,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성도님들의 귀한 정성을 하나님께서 더욱 귀히 여기셔서 복의 복으로 응답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는 것처럼, 생명을 이기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오매불망 성전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의 간절함과 교회를 사모하는 아이들의 소망이 함께 어우러져 믿음의 고향 성광교회가 더욱 생명 샘이 흐르는 물댄 동산이 될 것을 믿습니다.

다음 주 다시 편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월26일
담임목사 최종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