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마흔 아홉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땅이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농사짓는 사람에게 유익한 농작물을 내 주면, 그 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면, 그 땅은 쓸모가 없어지고, 저주를 받아서 마침내는 불에 타고 말 것입니다
(히 6:7~8, 새번역)

 

한껏 기대했던 함께 드릴 수 있는 여건이 설날 이후로 바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교우들의 수술소식과 故노창화집사님의 장례소식이 있는 한 주였습니다. 교회를 참 오고 싶어 하셨는데, 코로나로 교회를 오시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로 가셨습니다. 코로나는 곳곳에 흩어진 불씨처럼 여전히 우리를 위협합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코로나의 상황에 대해서 전국에 대한 상황도 보지만, 용산구와 원효로의 상황도 예의주시합니다. 그러나 위기적 상황이 지속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모여 예배드리기를 소망합니다. 편지를 쓰는 지금은 큰 병원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한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아마도 설날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리라는 바람을 가지고 기도하며, 성도님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교회의 큰일이라면 작년에 피택하기로 했던 시무권사님과 안수집사님들의 선거에 제일 큰 이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1일(주일)에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함께 모여서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선거처럼 기표소를 친교실에 만들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예배모임에 대한 마음이 쓰이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직접 친교실로 가셔서 마련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하셔도 되겠습니다. 1부 예배가 끝나는 시간인 10: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안내는 선거위원으로 봉사하시는 장로님들께서 도와드리실 겁니다. 이번에 보내드리는 명단은 지난번 보내드린 명단에서 교회로 사의를 표명하시는 분들과 빠질 이유가 있는 분들을 빼고 최종적으로 보내드립니다. 안수집사 5명, 시무권사 10분을 선출할 생각이며, 이번에 보내드린 명단에 표시를 하셔서 선거 당일 나눠드리는 투표지에 옮겨서 기표하시는 방법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안수집사는 5개가 넘는 기표는 무효가 되고, 시무권사는 10개가 넘는 기표가 역시 무효가 됩니다.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사람을 세우는 일들도 너무 늦어져서는 안되겠기에 투표를 진행하니 교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예배에 대한 것입니다. 좌석의 10%를 예배드릴 수 있기에 오늘 7일 부터는 1부와 2부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문제는 예배위원을 빼고 30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기에 먼저 교회로 연락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선녀목사님께서 구역장들께 연락을 드려서 진행하겠지만 우선은 1부와 2부 예배모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1부는 가까이 있는 분들이나, 배려를 해주실 수 있는 분들께서 1부를 신청해 주셨으면 합니다. 2부도 무조건 오시면 안되고 미리 교회로 연락을 하셔서 30명의 인원을 맞춰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과 우리 예배모임이 국가공동체에 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이 귀한 마음을 가지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예배실황 중계는 11시, 2부예배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성광교회 교우들에게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면서 고마움과 교회를 향한 깊은 정성에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주도 편지를 드리면서 이런 것까지 써서 보내야 할까라는 마음이 들만큼 번거롭고, 복잡해지는 상황들이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과 아쉬움, 간절함을 기도와 인내함으로 견디어주시는 성도님들이 모습과 노력이 코로나이후 우리 교회를 더욱 더 하나님이 쓰시는 귀한 교회가 되는 밑거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성경공부반도 마음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녹화를 진행해서 언제나 성도님들께서 듣고 싶은 시간에 들으실 수 있도록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그리스도의 생애(담임목사 강의)’부터 이런 시도들과 모습들을 가지고, 다른 교역자분들의 강의 “어 성경이 읽혀지네(김선녀목사 강의)”와 “유대문화가 들려주는 복음(문혜만목사 강의)”를 차례로 개설하고, 최태식 전도사님과 문진민 전도사님도 강의가 가능하시면 강의를 개설해서 교우들의 성경공부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자라고, 더운 여름에도 자라납니다. 이것을 통해서 나이테를 만드는 것처럼,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겨울을 통해서 우리 성광교회에 또 다른 나이테가 만들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시무권사님과 안수집사님을 세우는 귀한 일에 사람들을 판단하지기 보다는 가능성과 장점을 보셔서 5분, 10분이 1차에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차 투표에 안되면, 두배수 공천을 통해서 28일에 2차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설날입니다. 다음 주 편지는 우리가 보내긴 해도 설날 이후에 갈 거 갔네요. 미리 설 가정예배 순서지도 동봉합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누리시고, 베푸시는 한해 되시기를 바라고, 다음 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2월 2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