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쉰 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뒤로 그 땅에는 사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삿 5:31b, 새번역)

 

글피면 설날입니다. 이번처럼 설날이 실감안나는 날도 없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보내드리는 사사기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온함들이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을 지키시기를 축복합니다.

 

저희 집에는 지난 부 보냈던 목회서신이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성도님들께 보내드리는 교회의 소식과 주보가 어떻게 가는지를 알려고 저희 집으로도 보내는데, 아직도 안 오는 걸보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저야 제가 보내고 미리 읽은 후에 보내는 것이니, 늦게 오는 사정을 잘 알지만 성도님들께서는 늦게 온 교회의 주보를 받아보시면 많이 혼동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7일 주일 주보를 2일에 보내는데, 성도님이 받아보시는 것은 9일나 10일에 받아보시면, 1주일 이상의 공백이 생겨서 성도님이 교회의 소식과 정보를 아시는 것이 매우 혼란스러우실 듯합니다. 그래서 목회자들은 되도록 정확하게 보내고자 하나, 우체국 사정으로 그러하니, 성도님들께서 양해해 주시고, 특히 헌금이나 개인소식들이 차이나서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주보도, 주일이 지난 다음 주에 도착할 듯합니다. 어떤 성도님들은 다음 주 주보와 같이 받아보시는 분들도 계시듯 합니다. 설 연휴가 있어서 배달물량과 연휴가 있기에 이번 주 주보와 소식들은 설이 지난 다음 주에 가겠지만 그래도 보냅니다. 먼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오니, 나중 설 인사를 받으시더라도 반갑게 받아주세요.

 

이번 주는 1부와 2부로 제한적으로나마 예배를 드렸습니다. 1부에는 조금 자리가 있고, 2부는 제한인원에 맞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협조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속히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예배드릴 날을 기도하고, 고대합니다.

 

성전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다른 분들에게 양보를 하고, 집에서 예배를 드리신다고 연락을 주신 성도님들도 계셨습니다. 우리 성광교회에는 이런 분들이 많으셔서 코로나가 주는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 성도님께서 온라인으로 선교헌금을 하셨는데, 예전의 10배의 헌금을 하셨습니다. 혹시 실수를 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하며 부목사님께서 연락을 드렸더니, 우리 교회도 어려운데, 우리교회가 돕는 선교지도 어려울 듯하여, 더 힘을 내서 헌금을 드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고마운 일인지 다시금 우리 성광교회의 저력과 마음을 알아차립니다.

 

한 성도님의 동생 분은 2년 전에 미국으로 가셨는데,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을 겪으시면서 당신이 약속했던 헌금을 하고자 했는데, 한국에 섬기는 교회가 없어서 우리 성광교회에 건축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종종 조카들이 한국에서 우리 성광교회 교회학교를 나왔었는데, 여러 가지로 우리 교회를 마음에 두고 귀한 정성을 드려주셨습니다.

 

“ 지난 12월 근로의 보수가 나와서 어제 십일조를 교회로 보냈습니다. 교회들 가운데 표상이 되시어 하나님로부터 위로와 칭찬을 받은 교회로 제가 기억하기를 소원합니다.” 한 번도 우리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적이 없는 분이지만, 이렇게 문자를 보내시며 우리교회에 물질을 드리는 분도 계십니다.

 

전쟁 중에서도 한송이 꽃이 피우는 마음처럼 우리 성광교회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성과 기도를 드려주시는 성도님들을 통해서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교회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주에 예배실황이 끊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연구하고, 예배실황으로 들어가는 안내문도 다시 발송합니다. 21일(주일)날 안수집사와 시무권사를 피택하는 선거를 위해서 명단을 보내드렸습니다. 어떤 분들이신지를 보시고, 확인하신 후에 21날 오셔서 투표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최종명단을 보낸 후에 고사하시고자 하는 의견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다른 분들이 혼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최종 보내드린 명단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설에도 코로나의 긴장이 여전하겠지만, 세상이 줄 수 없고, 알 수도 없는 평안이 성도님들과 가정에 넘쳐나기를 바라며, 다음 주에 다시 서신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주님의 평안과 회복, 위로가 성도님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2021년 2월9일

최종환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