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러나 그들은 더 나은 고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늘에 있는 고향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한 성을 예비해 주셨습니다.(히 11:16, 쉬운 성경)

설을 지내고, 다시 새롭게 다짐하는 성도님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 편지는 설전에 쓰지만 설이 지난 후에 성도님들께 도착이 될 듯합니다. 편지는 언제나 이처럼 미리 생각하지만 느리게 도착하는 것을 보면, 우리 하나님께서도 미리 생각하시고 준비하시지만 응답이 더디 나타나는 것이 세상의 이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사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설에도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말과 1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사태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것이 대통령선거라고 하는 큰 이슈와 어우러져서 미묘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SNS로 대두되는 개인방송의 위력이 옛날 중동의 봄이라고 하는 중동지역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도 했지만, 개개인의 신상과 정보가 다 드러나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개인들이 개인적으로 한 일들과 말들이 공개될 때, 참 무섭고, 이것이 누가 편집하느냐에 따라서 나쁜 사람도 되고, 좋은 사람도 되는 세상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이 어떻든, 이번 주에는 청년들이 제대를 했습니다. 이제는 늠름한 청년들이 된 교회의 아들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어르신들 중에는 손이 뿌려지신 분도 있으셨습니다. 넘어지셔서 그러셨다고 하지만 조심해야 할 일들입니다. 또 위중해지셔서 병원에 계신 성도님도 있으십니다. 생로병사, 희노애락이 우리 안에 있는 듯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예수님. 그래서 믿음이 됩니다.

오늘 새벽에 찬양을 하는데, 소리가 이상하게 나와서 음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목소리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 무엇인가 말 못할 고민이 있을 때, 우리를 바라보시고, 힘주시며,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예수님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이 예수님으로 이번 주도 승리해야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찾아뵙겠습니다. 강건하소서!

2022년1월28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