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한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유다 집안의 남은 백성은 뿌리를 내리고 튼튼하게 자라나서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살아 남은 사람이 나오겠고 시온 산에서 살아 남은 사람이 나올 것이다. 나 여호와는 열심으로 그 일을 이룰 것이다.(왕하 19:30, 쉬운 성경)

새롭게 시작하는 절기를 맞이하는 성도님들과 성광교회를 품고 기도하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축복합니다.

지난주에는 설날도 있었지만, 24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기도 했습니다. 입춘이면 대문에 크게 걸었던 문구가 바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었습니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다는 의미였습니다. 전 세계 유례가 없는 부흥의 은혜를 입었던 우리 민족은 이처럼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도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있었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봄은 볼 수 있어야 봄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봄이면 생각하는 영적 훈련입니다. 보는 눈이 복이 있고, 듣는 귀가 복이 있고 말씀하신 누가복음의 말씀처럼 봄은 우리에게 다시금 보는 것과 듣는 것을 일깨우는 계절입니다. 코로나 걱정하느라, 다른 여러 염려로 봐야 할 것과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교회는 아동부에 확진자가 한명이 나왔습니다. 어린이라서 많이 힘들 수 있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님의 입장도 참 안쓰럽습니다. 설날 연휴에 확진을 받아서 교회는 필요한 조치를 하고 예배를 드릴 수가 있었습니다. 확진된 아이의 가정을 속히 가정으로 돌아오고 쾌유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에서 애써주시는 교우들 때문에 교회는 잘 견디고 극복하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 좋은 소식이 더욱 많이 전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를 향한 마음들이 곳곳에 담겨지는 것을 보지만 또한 여전히 함께 하지 못하는 모습 속에서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청년들이 미래, 아이들이 환경들이 참 쉬지 않음을 느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언제나 성도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2년 2월8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