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열여덟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형제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백성임을 남들이 알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여러분은 결코 넘어지지 않으며, 이렇게 하면 우리 주시며 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여러분이 넉넉히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벧후 1:10~11, 쉬운 성경)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편지를 받는 성광의 가족들과 이 서신을 읽는 믿음의 식구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의 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봄이나 가을을 느낄 겨를 없다는 것이 가끔은 서글퍼집니다. 영적으로나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의 특징이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모른답니다. 단지 ‘덥다’와 ‘춥다’로 모든 계절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이상기후로 계절을 느낄 겨를 이 없는 건지, 내가 그만큼 영성과 감성이 메마른 건지 혼동될 때가 있어서 더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 편지를 보낼 때에는 노회수련회에 참석하고 있을 때입니다. 월요일~ 목요일까지 노회수련회를 갑니다. 종종 어떤 분들은 단도직입적으로 놀러가는 거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놀러가는 것도 맞기는 하지만 각교회에서 봉사하고, 사역하는 리더십들이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이라 놀러가는 것이라고만 말하면 너무 각박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시찰장님이 안식년이라서 안식월을 지내고 있으셔서 제가 시찰의 책임을 맡아서 진행합니다. 노회 총대 부부수련회가 은혜스럽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편지를 받으실 때는 다시 교회에 와 있을 겁니다.

교회는 예전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주방과 각 남녀선교회의 모임입니다. 다음 주 부터는 각 선교회도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빨리 하기보다는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가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 달리면서 생각하는 시대에 우보천리(牛步千里) 생각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나 뒤떨어진 방법인지 모르지만 우리 주님께서 모든 일을 급하고 빠르게만 처리하시는 분임을 알기에 다리를 다쳤던 사람이 다리를 회복하는 것처럼 한 호흡, 한 호흡을 맞추어가고자 합니다. 많이 쉬었기에 기계 녹슬 듯 우리의 믿음과 영적인 습관들이 그렇게 된 것은 아닌지 염려도 되지만 언제나 동일하신 주님을 믿으며 나갑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마음들 잘 챙기시구요. 다음 주에도 뵙겠습니다. ^^

2022년 6월5일(주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