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서신 백이십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내게서 들은 진리의 가르침을 잘 따르십시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가지게 될 믿음과 사랑의 본으로 삼으십시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 도우심을 구하며, 그대에게 맡겨진 진리를 소중히 간직하십시오.(딤후 1:13~14, 쉬운 성경)

언제나 변함없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오늘도 이 편지를 받고, 읽고, 나누는 믿음의 형제자매, 성광의 교우들에게 넘쳐나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비가 내리는 것이 이처럼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다소 불편하고, 우산을 준비를 안해서 비를 맞는 낭패를 당하기도 하지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와 가뭄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저는 국민학교) 미국을 갔다 오셨던 선생님께서 미국을 물도 사먹는 나라라고 이상한 나라라고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전히 외국을 가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에 선생님을 말씀에 참 미국은 이상한 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물을 사먹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상이 그만큼 좋아졌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음껏 뛰놀던 뒷동산은 평당 가격이 어마어마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 아이들도 돈이 없으면 놀지도 못하는 나라가 우리나라가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게 참 좋습니다. 더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 심령에도 성령의 단비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민센터에서 여름 꽃을 주셨습니다. 권사님들 두 분이 새벽예배를 마치고 하루 종일 화분에 옮겨 심으셨습니다. 넉넉하게 주셔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성도님께 조금 나누기도 했습니다. 넉넉하게 하시는 하나님과 좋으신 예수님, 좋으신 성도님들과 함께 깨지고 상한 세상에서 위로받고, 승리하고, 주님의 사명을 이루어가는 것이 참 좋습니다. 아동부와 청년부를 담당하는 임선묵 전도사님이 십자인대가 망가져서 재건수술을 받으셨습니다. 3주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보조기를 한 후에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도해 주셔서 전도사님의 빈자리와 수련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필요한 곳에 내리는 비처럼, 하나님과 교인들, 좋은 사람과 풍성한 공동체를 만들고, 서로에게 주님의 주신 행복을 전하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용산연합제직회가 교역자 위로회를 해줍니다. 가평으로 하루 다녀옵니다. 지친 심신이 쉬는 시간이 되게 기도해 주세요.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주에도 또 뵙겠습니다. 강건하소서!

2022년 6월20일(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