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스물두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갑시다. 그 곳에는 은혜가 있으며, 우리는 때에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자비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히 4:16, 쉬운 성경)

내리는 비와 뜨거운 열기 가운데도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성도님들을 지키시고 보호하기를 축복합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물이 부족하여 비가 오기를 기도했는데 이처럼 비가 억수같이 내리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멀쩡하게 잘 다니시던 분이 문제가 생기자 숟가락도 드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일들이 이 세상에 넘쳐나는 것이 사실인데도 우리는 이 육체가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얼마 전에는 심방 중에 신천지 사람들이 전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땅에서 주신 것들을 다 마다하고 그저 잘못된 교리에 속아서 자기들끼리만 좋고, 자기들끼리만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세상 속에 살고, 세상에서 맡은 책임을 감당하고, 하지만 세상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이라는 생각에 때로는 쉽지 않지만, 세상에 마음을 두지 않지만 세상을 품는 것이 얼마나 건강한 신앙인지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날이 더우니 친교실이 있는 지하1층이 결로로 인해서 습기가 아주 많이 차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도리들을 하지만 자연 앞에서는 우리의 힘이 미력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정말 예수님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는데, 너무나도 바쁘고 너무할 것이 많아서 예수님을 모르는 이 세대가 걱정입니다.

2년을 멈추었던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멈추었던 것을 한다는 것은 그냥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굳어 있던 것들을 풀고, 잊었던 것들을 회복하는 회복의 시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마치 깁스를 했던 발이나 다리를 다시 걷기 위해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여름 수련회가 은혜 안에 진행되고, 교회의 예배들이 속히 정상화 되어서 서신이 아니라 예배시간에 얼굴 뵙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주에는 함께 예배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2년 7월4일(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