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이십칠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민 6:24~26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백성들과 성광교회의 식구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은혜, 강건케 하심을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일이 입추였습니다. 무더운 도심의 한복판에서도 풀벌레 소리가 커진다 싶더니 입추가 왔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느낌에 상관없이 시간이 오고 갑니다. 다들 잘 지내셨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위세가 다시 커지는 것 같은데, 오래되고, 만성이 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은 무딘 모습을 갖습니다. 교회에는 다시 방역시스템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 또 연세 드신 어르신들에 대한 마음이 많습니다.

휴가철인데도 휴가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주까지 유치부로 시작한 성경학교가 중고등부, 청년부 연합 수련회를 거쳐서 어제 아동부 여름성경학교를 마지막으로 잘 마쳤습니다. 말씀 드렸던 것처럼 오랜 만에 하는 것이고, 코로나의 상황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지만, 교우들의 기도와 선생님의 정성, 그리고 교역자들의 수고로 모든 교회학교의 여름일정이 은혜롭게 마쳐졌습니다. 그 모습들을 정리가 되는대로 홈페이지에 올려놓겠습니다.

떨어져 있더라도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 기도하는 사람들은 경험합니다. 성도님들의 기도가 교회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더욱 넘쳐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에 김선녀목사님이 휴가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충분한 쉼과 충전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고, 가급적 목사님께 전화를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한복판에 입추이고, 이 더위에 가을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무더위에 과일이 익어가고, 무더운 뙤약볕에 가을바람을 담으시는 하나님의 신비와 섬세함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편지로 뵐 때까지 강건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2022년 8월8일(월)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