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서른여섯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입니다. 세상과 그 안에 사는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바다 위에 땅을 세우셨고, 물들 위에 그 터를 마련하셨기 때문입니다.(시 24:1~2, 쉬운 성경)

가을하늘처럼 맑고 밝은 마음으로 주를 바라는 성도님과 이 편지를 받고 읽는 교우들과 성도님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지난 지난주와 지지난 주 교회의 어르신들인 시므온 남선교회와 한나여전도회 어르신들과 야외를 나갔습니다.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오시고, 믿음과 교회와 함께 하신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일은 참 반갑고, 기쁜 일입니다. 몸의 상황이 여의치 안아서 교회를 매주 나올 수 없는 여건이 되셨지만 여전히 교회를 생각하고, 목회자를 생각하시고, 믿음의 생활을 이어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교회의 희망, 교회의 든든함을 경험합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어느 시점부터는 불편하고, 노화되고, 퇴화되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효율성과 젊음을 강조하는 시대의 흐름은 나이 드시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얼굴과 주름을 뜯어 고쳐서 젊어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도리어 추해 보이는 것은 나이 듦이 가진 깊이와 연륜을 무시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회도 65년을 지나 한 살을 더 먹으려고 하는 시기입니다. 연륜과 깊이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어떻게 2023에는 담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담이 있어서 잠을 설칠 때도 있을 만큼 23년도도 만만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23년에도 함께 계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기도만큼 힘이 되는 것이 없음을 경험합니다.

추수감사찬양제를 준비하고, 주방설비를 개선해서 11월이면 식탁의 교제를 나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우들과 함께 오는 주에는 지하를 청소를 하고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국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셔서 교회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국수 한 그릇 하시면서 주님의 평화와 교회를 통해 주시는 복, 그리고 성도간의 사랑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강유의 하시구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2022년 10월 24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