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마흔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보아라.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겠다. 그 일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데 너희는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사막에 길을 내겠고, 메마른 땅에 강을 내겠다. 들짐승들도 내게 감사할 것이며, 이리와 타조도 그리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메마른 땅에 강을 내고, 내가 선택한 내 백성에게 물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사 43:19~20)

화요일이 소설입니다. 이제 겨울을 들어서서 눈이 온다는 24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변하는 세월에도 언제나 여전하시어서 우리에게 평화와 행복을 허락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편지를 받는 성도님들과 편지를 읽는 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주일에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면서 기관별 찬양제를 하였습니다. 65년을 이어온 교회의 저력은 갓난아이가 이제는 어른이 되어져도 함께 성광으로 이름으로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오동은 천년을 늙어도 소리를 품고, 매화는 한 평생 추위에 떨어도 향을 팔지 않는다는 고시(古詩)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번 주일에 시작한 2023년 예산당회로부터 시작하여, 금요일에 있을 정책당회까지 내년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 제일 무겁습니다. 좋은 시절과 좋은 환경이 결코 아니라는 것을 저 뿐만 아니라 성도님도 모두 알지만, 우리에게 좋은 것을 허락하시는 성삼위 하나님을 믿고,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이라고 말씀하셨던 그 놀라운 은혜를 2023년에 채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중심과 선봉에 영적 지도자로서 서 있는 무게가 정말 많이 무겁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내 일생이 내 것이 아니요, 내 몸도 내 것이 아니기에 예수님께 순종하고,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자 하지만, 죄와 불순종을 가진 인간으로서 온전한 마음을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시라(마11:28) 하셨던 예수님의 초대가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다음 주에는 미래목회 세미나가 있어서 목요일까지 교회를 비우게 됩니다. 2023년을 잘 준비할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7차 유행이라고 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다음 주의 편지는 김선녀목사님께서 대신 써 주시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

2022년 11월22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