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백마흔두번째

최종환 담임 목사
일상과 삶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에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헛된 가르침 아래에서 종노릇을 했습니다. 그러나 정한 때가 이르자,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 아들은 여자에게서 났고, 율법 아래에서 살았습니다. 그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그들을 자기 자녀로 삼으시기 위해서입니다.(갈4:3~5절, 쉬운 성경)

 

제법 추운 날씨 가운데도 우리를 생각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성광의 교우들과 이 편지를 읽고 받는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이제 다음 주가 되면 예수님이 오시는 성탄절입니다. 이제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기독교를 강요하고 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는 사라지는 시대에 점점 어두운 소식과 안타까운 일들이 많은 듯합니다. 해 뜨기전 새벽미명이 가장 어둡고 추운 것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려지는 시기라는 생각이 됩니다.

 

대림절 넷째 주에는 예결산 공동의회와 원로장로 추대에 대한 공동의회를 진행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중에도 교회의 재정을 위해서 애쓰고 수고해 주신 재정위원회와 교우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 모든 것을 이끄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내년에도 지금보다 더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를 돌보시는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한 교회를 꾸준히 한평생을 섬기는 일을 굉장히 귀한 일입니다. 평생직장이 없어지는 시대적인 상황처럼 한 교회를 섬기는 일도 일반적이지 않은 시대입니다. 장로로서 20년을 섬긴다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업적을 논하기에 앞서 20년을 참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그 자리에 있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업적인지를 헤아리는 교회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직회에서도 박수로 추대를 하는 것이 장로님들이 애쓰신 노고에 대한 교인들의 성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회를 위해 애쓰고 봉사하신 이들을 기리고 명예롭게 생각하는 것은 전통과 경륜을 가진 교회가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회를 평생 섬겨주시고, 함께 해주신 분들과 새롭게 우리 교회에 정착하여 앞으로도 그렇게 될 교우들을 기대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유의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말구유로 임하신 주님의 평화가 성도님과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22년 12월12일 성광교회 담임목사 최종환올림